[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오래 전부터 돈독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는 조정석과 한지상이 라디오에서도 찰떡호흡을 발휘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연극 '아마데우스'의 주역인 배우 조정석, 한지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정석은 "오랜만에 연극을 하게 됐는데 관객들이 주는 라이브 에너지가 생동감 있게 오니깐 좋다. 한지상과는 톱니바퀴처럼 딱 맞는 느낌이라 재미가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지상은 "조정석 형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13년 전 뮤지컬 때 동고동락했다"고 전했고, 조정석은 "한지상이 예전엔 순딩순딩했는데 점점 개그감이 좋아지는 것 같다. 요즘 진짜 웃기다"고 털어놨다.
조정석은 "더블, 트리플 캐스팅에서 같은 역할을 하는 다른 배우들이 내가 갖지 못한 면을 갖고 있으니 그들에게 질투를 느낀다"며 "한지상에게도 질투난 적이 있다. 13년 전 '그리스'에서 나와 같은 역할을 한 적이 있는데 노래 너무 잘해서 놀랐다. 그 충격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피아노 모션 연습 많이 했다. 지휘도 배워서 나름대로 해석해서 하고 있다. 그 당시에는 지휘봉이 없어서 두 손으로 춤추듯 하는데 시대를 앞서나가지 않았나. 싶다. 신발도 알록달록하다"고 이번 캐릭터를 위해 신경 쓴 점을 알렸다.
또한 한지상은 "역할상 조정석 형을 모든 걸 지켜보고 관찰하는 묘미가 있다. 2월 말부터 형만 바라보는 재미로 사는데 지휘하고 있는 모습에 아름다운 음악이 터져나오면 자연스레 무릎 꿇게 된다. 싫어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다"며 "자꾸 무릎을 꿇으니 무릎이 아파온다. 무릎 보호대 하고 싶은데 바지가 타이트해서 보호대 끼어들 틈이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지상은 극중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 틈만 나면 조정석을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상은 "내 캐릭터가 말을 많이 하는데 제목도 '아마데우스'다. 질투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DJ 최화정은 조정석이 평소 성격과 다른 캐릭터들 역시 잘 소화해낸다고 감탄했고, 한지상은 "평소에도 훈훈하고 점잖고 응축된 게 카메라나 무대에서 터져나오는 것 같다. 타고난 배우다"고 극찬했다.
한편 연극 '아마데우스'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에 대해 경외와 질투를 동시에 느끼는 평범한 인간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4월 29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