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괜히 톱가수가 아니다. 빅뱅은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남달랐다.
지난 13일 대성이 입대했다. 지난 2월 27일 지드래곤, 3월 12일 태양에 이어 빅뱅 5명 멤버 중 네 번째다.
대성이 입대한 날 오후 6시, 빅뱅의 신곡 '꽃길'이 발매됐다. '꽃길'은 지난 2016년 12월 'MADE' 앨범 이후 1년 3개월 만의 완전체 곡으로 군입대로 인한 빅뱅의 공백기를 염두에 두고 5명의 멤버의 진솔한 감정을 담아 만든 팬들을 위한 곡이다.
빅뱅 프로듀서이자 리더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GD, 태양의 ‘GOOD BOY’와 태양의 ‘Stay With Me’에서 호흡을 맞췄던 더 플립톤즈(The Fliptones)와 작업했고, 탑은 작사로 함께했다.
'꽃길'은 발매 2시간 만에 음원 차트 올킬에 성공했다. 14일 오후 3시 현재 '꽃길'은 멜론, 엠넷, 올레, 네이버 뮤직,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브라질 등 총 28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빅뱅의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지드래곤과 탑이 함께 쓴 '꽃길' 가사에는 팬들에게 전하는 멤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리워지면 돌아와 줘요/ 그때 또 다시 날 사랑해줘요/ 이 꽃 길 따라 잠시 쉬어가다가/ 그 자리 그곳에서 날 기다려요' 등의 가사에는 지금의 헤어짐이 영원하지 않음을, 빅뱅이 다시 돌아올 것임을 암시해 팬들의 섭섭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제 승리만 남았다. 승리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길' 발표에 대한 소감과 자신의 군입대 계획에 대해 밝혔다.
승리는 "VIP 팬분들께. 빅뱅의 신곡 '꽃길'이 공개됐다. 활짝핀 다섯개의 꽃들이 그려진 포스터를 보니 멤버 형들과 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기억이 스쳐간다. 오늘 대성이 형이 군입대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저 역시 올 한 해 예정돼 있던 스케줄들을 소화하고 군입대하여 빅뱅의 공백을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꽃길' 가사처럼 저희들은 그자리 그곳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것이 빅뱅의 마지막은 아니다. 하지만 승리까지 입대하고 나면 오는 2020년까지는 사실상 빅뱅의 공백기. 팬들의 심정은 섭섭할 수밖에 없다. 빅뱅 멤버들은 자신들을 오매불망 기다릴 팬들을 잊지 않았다. 이것이 빅뱅이 13년 차 가수로 여전히 정상에 서 있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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