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가슴 뭉클한 재회, 소통 도시락으로 전한 진심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PD 이근찬)에서는 특별 잡학박사로 등장한 명진 스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신과 신념의 길을 걸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사회 참여 종교인 명진 스님이 ‘우리가 남이가’에 등장했고, 명진 스님은 프로그램이 ‘알쓸신잡’인 줄 알고 출연을 승낙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이 ‘알쓸신잡’ 팀이 탔던 버스를 똑같이 구해오자 전현무는 한 명씩 ‘알쓸신잡’ 캐릭터를 맡자고 했고, 황교익 교수는 자신이 유시민 작가 역할을 하겠다며 센터를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버스에 탑승한 명진 스님과 함께 역대 대통령과 거물급 인사, 다음 대선주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눈 멤버들은 명진 스님이 전달할 소통 도시락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명진 스님은 故 윤이상 선생의 아내 이수자 여사와 딸 윤정씨를 위한 도시락을 만들고 싶어 했고, 잣죽과 궁중떡볶이, 대추초 등을 정성스럽게 요리했다.
멤버들의 깜짝 몰래카메라에 속았던 명진스님은 소통 도시락을 전달하지 못한 채 그대로 촬영이 끝나는 줄 알았고, 우여곡절 끝에 도시락의 주인공들을 마주했다. 이수자 여사와 윤정씨는 명진스님과 애틋한 재회를 했고, 故 윤이상의 살아생전 모습을 회상했다.
딸 윤정씨는 “아버지는 좀 엄격하시긴 하셨어요. 참 예민하시고 예리하면서 생전에 저를 때리거나 야단치시지 않고 내가 뭘 잘못했으면 어렸을 때 딱 앉혀놓고 대화를 하는 거예요. 나는 그게 너무 싫었어요. 차라리 한 대 얻어맞던지. 얘기하는 그게 너무 싫었어요 어렸을 때는”이라고 아련한 추억들을 늘어놓았다. 이수자 여사는 통일만 될 수 있다면 음악을 그만두고 그 길을 택하겠다고 했던 남편을 떠올려 출연진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우리가 남이가’는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게스트에게 배달하고, 이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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