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고경표의 복수가 성공의 끝에 다다랐다. 하지만 양진성이 심정지 상태에 처하며 고경표 아버지의 심장이 다시 한 번 멎을 위기에 처했다. 고경표의 복수는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까.
20일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가 16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메디컬 복수극.
'크로스'는 여태껏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장기이식, 장기이식센터라는 파격적 소재를 사용해 더욱 화제를 낳았다.
강인규(고경표 분)은 불법으로 모든 장기가 적출된 채 사망한 아버지를 목격, 살인범인 김형범(허성태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의사가 돼 그가 복역하고 있는 신광교도소에 의무사무관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장기이식에 대한 사건을 파면 팔수록 불법 장기 적출은 생각보다 더 큰 권력자들과 연관돼 있었다. 선린병원의 이사장(장광 분)이 장기 밀매의 끝판왕인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드라마에서는 장기이식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병원에서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 장기이식과 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장기 적출이 병렬적으로 그려지며 의학과 범죄를 새롭게 연결하는 시도를 했고 그 시도는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통했다.
매회 쫄깃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하며 끝을 예측할 수 없는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낸 것.
하지만 '크로스'에도 위기는 있었다. 극 중 고경표와 함께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조재현이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하차를 하게 된 것. 결국 조재현 분량은 최대한 편집된 채 고정훈(조재현 분)은 12회에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이로 인해 작가진들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변화된 시나리오에 맞춰 촬영을 이어가야 했지만 그럼에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매끄럽게 극을 이끌어갔다.
지난 19일 방송된 15회에서는 스스로 미끼가 된 강인규가 이주혁(진이한 분), 고지인(전소민 분)의 도움을 받아 김형범과 손영식을 경찰에게 넘겼다.
손연희(양진성 분)는 김형범에게 납치된 이후 혈소판이 떨어져 수혈이 필요한 상황. 강인규는 자신의 아버지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 손연희에게 자신의 피를 수혈해줬다.
의식을 회복한 손연희는 "나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불행해졌다"며 눈물을 보였고 고지인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심장 조직 채취를 해 강인규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하지만 손영식은 기소유예처분으로 경찰서를 나와 손연희와 함께 해외로 도피하기 위해 인천으로 향했다. 바닷가에 도착한 손영식은 배를 타려 했지만 손연희가 의식을 잃자 병원으로 차를 돌렸다.
손영식의 뒤를 쫓던 경찰은 손영식을 체포했지만 손연희는 심장이 뛰지 않았고 손영식은 울며 강인규에게 "살려달라"고 빌었다.
과연 손연희는 이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tvN 드라마 '크로스'는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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