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지난해 4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다. 전소민이 이전의 이미지를 모두 버린 채 털털하면서도 어딘가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그렇게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전소민은 예능과 연기를 병행하며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전소민은 "예능을 하며 작품을 처음 해봤는데 많이 빠듯했다. 지효 언니와 광수 오빠가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와 예능을 병행하는 동료 배우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런닝맨'에는 전소민 외에도 연기활동을 병행하는 동료들이 있다. 송지효와 이광수. 특히 전소민은 이광수와 비슷한 시기에 드라마를 촬영하며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광수 오빠와는 촬영을 비슷하게 들어갔다. '런닝맨'을 하면서 같이 드라마를 하니까 광수 오빠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 세찬이와 광수오빠가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주기도 했다. 짓궂은 사진과 멘트와 함께 보내기는 했지만 힐링이었다."

'런닝맨'에서도 유독 이광수와 케미를 자랑하며 친분을 자랑한 전소민. 그래서일까.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전소민은 이광수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열애 의혹에도 휩싸여야 했다.

"광수오빠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이후로 커플이나 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오해하실까봐 주변에서 너무 많이 물어보셔서 서로 거리를 두고 있는 건 아닌가 내심 생각하고 있다. 주변에서 광수 오빠와 사귀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커플 팔찌 이야기가 있었는데 꼭 해명하고 싶다. 사실 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이 같다. 광수 오빠도 커플 팔찌라고 떠도는 사진과 함께 'ㅋㅋ' 문자를 100개 보냈더라. 사귄다고 하기에는 너무 막 대하지 않나. 사석에서도 장난을 많이 쳐 상처받아 삐칠 때도 있다. 사귀는 사이에 그러는 거면 당장 헤어져야한다. 하하"

그러다가도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이상형에 광수 오빠가 포함된다"며 다정하고 가정적이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 광수 오빠는 되게 다정하다.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광수 오빠가 이상형인 분들도 있다. 인기가 너무 많다"며 이광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다시는 공개열애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다신 안 한다. 겸험으로 깨달았다. 끝까지 숨길 것이다. 이제 연애가 아닌 결혼을 해야 한다"며 웃음 지었다.

전소민에게 '런닝맨'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이상이었다. 그녀에게 '런닝맨'은 새로운 기점이 됐다.

"'오로라 공주'로 주목을 받으며 1차 기점이 됐다.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한계점이 존재했던 것 같다. 그런데 '런닝맨'을 하며 2차 기점을 만나게 됐다."

그랬기 때문일까. 전소민은 망가짐에 두려움이 없었다. 그녀는 "사실 재밌어서 그런 거도 있었지만 두려움도 있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미지를 벗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시청자분들이 좋은 모습을 골라서 공감해주시겠다 싶었다. 뭐든 내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녀는 '런닝맨'을 통해 한층 넓어진 팬 층에 무한히 고마워했다.

"일일드라마를 할 때에는 어머님들이 많이 알아봐 주셨는데 요즘은 초등학생 친구들까지 알아봐줘서 신기하다. 인지도가 넓어져 감사하다. 일단 남성 팬분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제 생긴 것 같아 '나도 괜찮은 여자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과 남성 고루 팬층이 생겼다는 거에 고맙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게 좋은 거구나'라는 걸 이번에 느꼈다."

해외 팬들에게까지 고마움을 전한 전소민. 그녀는 끊임없이 감사했고 지금 얻은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쉼없이 달리고 있다. 예능에서, 또 드라마에서 그녀가 전소민이라는 이름으로 또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한층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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