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김영철이 독일 친구에게 거절당했다.
28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친절한 기사단’에는 민족의 아픈 역사가 담긴 전쟁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천공항에 친기단이 자리를 잡기 무섭게,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FREE BUS라는 팻말을 내건 친기단이 모객 행위를 시작하기도 전에 먼저 손님들이 찾아와준 것. 이날 특별 신입 기사로는 가수 황보가 출연했다. 황보는 그간 갈고닦은 영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눈길을 끌었다.
결국 준비된 버스는 인원이 초과 되며 한 대의 버스가 추가됐다. 이날 ‘친절한 기사단’의 투어 주제는 역사였다. 단순히 휴식의 개념이 아닌, 한국의 문화를 느끼기 위해 방문한 손님들은 이를 설명하는 말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국에서 입양된 아들을 위해 벌써 여섯 번째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캐나다 엄마는 “저번에는 한국 전 지역을 여행하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만석을 기록한 친기단 버스가 향한 첫 번째 목적지는 전쟁기념관이었다. 외국인 손님들은 같은 민족 간의 전쟁을 이해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반면 분단의 아픔을 겪은 적 있는 독일손님들은 “우리도 분단국가였었다”라며 기념관을 더욱 주의깊게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서대문형무소에서는 차마 눈으로 보기 힘든 고문 현장에 모두 숙연해지기도 했다. 독일에서 온 얀은 고문으로 사람을 가둬놓고 관 안에 들어가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종일 한국의 역사를 몸으로 체감한 손님들이 향한 곳은 삼겹살 식당이었다. 한국에서 살아본 적 있는 스캇은 친구들에게 자세하게 삼겹살에 대해 소개했다. 김영철은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독일인 베라가 남자친구가 없다는 말에 “제가 남자친구가 되어드릴까요”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나 이를 단호하게 거절당했고, 이유를 묻는 말에 “그냥 아니니까요”라는 답변이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