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내한의 기쁨부터 마블을 향한 각별한 애정까지 전하며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내한 기자간담회가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토르: 다크 월드'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는 '로키' 톰 히들스턴,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한 번 내한해 화제를 모은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그리고 한국계 프랑스 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맨티스' 폼 클레멘티에프까지 네 명의 배우가 참석했다.
네 배우는 한국에 처음 혹은 여러 번 방문하게 된 들뜬 마음을 차례대로 드러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내 이름은 호랑이에서 왔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어린 시절 일본에서 산 적이 있는데 당시 한국에 몇 번 놀러온 걸로 알고 있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이번에 왔는데 무척 기분 좋다. 감동적이지만 울고 싶지 않다. 이 자리에 있는 자체가 기쁘다"고 전했다. 톰 히들스턴은 "안녕하세요. '로키'가 돌아왔어요"라고 한국어로 경쾌하게 인사를 하더니 "한국에 두 번째 왔는데 기쁘게 생각한다. 올 때마다 너무 좋다. 너무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한국분들이 친절하고, 열정도 넘치시는 것 같다. 공항에서의 환대는 아무리 받아도 익숙해지지 않을 만큼 좋았고 돌아와서 기쁘다"고 밝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쁘다. 처음 방문했는데 너무 신난다. 그래서 비현실 같았다. 영국에서 오랜 시간 비행을 했는데 이번 기회를 빌어서 팬들에게 사과 말씀 드리고 싶었다. 예기치 않게 많은 팬들이 왔는데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따뜻한 환대를 해주셔서 기분 좋았다. 감사했다"고, 톰 홀랜드는 "한국에 두 번째 왔는데 기쁘다. 데자뷰 현상을 겪고 있는데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너무 환영해주셔서 여전히 익숙치 않다. 덕분에 우리 모두 미소를 지으며 시작하게 됐다. '어벤져스'를 소개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새로운 출연진으로 합류해 비현실적인 경험이었다. 한국에 와서 너무 좋다"고 내한 소감을 말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 함께 한 벅찬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블이 10주년을 맞이했는데 수많은 히어로들이 참여하고 있고, 인생이 표출되고 있다. 마블은 계속해서 성공을 하고 있다. 이미 가족인데 거기 구성원이 돼 기쁘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건 즐겁고 좋았다. 팬이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같은 영화계 대부와 일하게 돼 믿을 수 없었다. 이제 동료가 됐네 싶으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트장에 함께 있었던 건 축복이다. 환영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잘 못해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격려를 많이 해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톰 홀랜드는 "'어벤져스1' 처음 나왔을 때 줄을 먼저 서서 봤던 팬이었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그런데 마블 포스터에 내 얼굴이 있고, '어벤져스' 일원이 된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감사드린다"며 '스포일러 대마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에 대해서는 "스포일러 관련해서는 실수를 인정한다.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았다. 마블 영화를 쭉 봐왔고, 좋아했다. 극장에서 보던 영화를 일원으로서 함께 참여하게 되고 믿을 수 없는 분과 함께 한다는 게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아. 운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쭉 함께 해온 톰 히들스턴은 "마블과 함께 한지 8~9년 된 것 같다. 마블 스튜디오에 출연한 자체가 내 평생 특권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아이언맨'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관객들이 마블 유니버스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긴장했다. 이젠 모든 역사를 바꾸고 있다. 보편적인 우주를 향해 갈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팬으로 지켜봤을 때 마블이 확장되고 있다. 영화가 점점 커지고, 용감해지고, 많은 색깔을 띠고 있어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톰 히들스턴은 톰 홀랜드가 진짜 슈퍼히어로 같다며 "멋지게 체조를 한다. 다른 재질로 만들어진 사람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극찬했고, 톰 홀랜드는 "다섯살 때부터 '스파이더맨'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실제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네 배우는 한국식으로 그려낸 캐릭터 포스터 선물에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함께 해 기쁘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분명히 즐기게 되실 거다", "마블의 10년 최정점을 찍을 작품이다",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나도 이 영화의 팬이다" 등 이라고 자신해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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