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개그맨 김재욱이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임신 8개월의 만삭 아내를 방관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2일 MBC 새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베일을 벗었다. 이 프로그램은 이 시대 며느리들이 시댁을 통해 겪는 속앓이를 집중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예능이 아닌 교양 프로그램이기에 이날 첫 방송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세 며느리가 각자의 상황에서 시댁과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개그맨 김재욱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그의 아내 박세미는 현재 임신 8개월차로 만삭의 임산부이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드러난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박세미는 명절을 맞아 시댁으로 향했다. 그러나 김재욱은 공연 행사 일정으로 인해 아내와 함께 할 수 없었고 결국 김세미는 홀로 시댁으로 향해야 했다. 김세미는 무거운 짐에 5세 아들 지우 군까지 챙겨 운전에 나섰다.

이날 따라 유독 투정을 부린 지우는 울음을 터트렸고 박세미는 운전대를 잡은 상황에서 안전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잘 알 던 길도 헤매던 박세미는 결국 시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우여곡절 끝 시댁에 도착했지만 본격적인 일은 도착해서부터 펼쳐졌다.

박세미는 숨 돌릴 틈도 없이 차례 음식 준비를 위해 전부치기를 시작했다. 수북이 쌓여있는 전과 이를 끊임 없이 부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세미는 무릎 고통을 호소하며 다리를 절기까지 했다.

또한 시끄럽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댁식구들로 인해 아이도 재우지 못했다. 박세미는 홀몸이 아닌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손을 거두는 것은 물론 아이까지 챙기며 고군분투했다. 마침내 자정이 지나서야 도착한 남편 김재욱. 그러나 그는 하루 종일 고되게 일손을 도운 아내 임세미의 위안을 챙기지 않았다.

박세미는 잠을 설치는 아이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고 새벽에 일어나 또 다시 차례 준비에 힘을 쏟아야 했다. 이윽고 차례를 마친 뒤 박세미는 친정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점심을 먹고 윳놀이를 하자"는 어른들의 말에 결국 포기한 듯 "(윳놀이)할 거면 빨리 해라"라고 답했다.

방송 이후 김재욱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김재욱은 이와 관련해 "방송 중에 의견을 이야기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어떤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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