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한 뒤 종적을 감춘 배우 이종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목격됐다.
18일 한 매체는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이종수의 사진 한 장을 대중에 공개했다. 사진 속 이종수는 LA에 위치한 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이 매체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 "이종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신변에 이상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종수는 소속사는 물론 가족들과도 연락을 두절한 채 입장을 밝히지 않아 신변보호에까지 심려를 끼친 바 있다. 이 가운데 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국엔터테인먼트 측이 이종수와 관련한 업무에 손을 떼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국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지난 5일 메일을 보내온 이후 계속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는 우리도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그를 신뢰하며 믿음을 표명했던 소속사마저 이종수에게 등을 돌리고 만 것.
앞서 이종수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85만원을 받았으나 종적을 감춰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이종수가 연락이 두절됨에 따라 소속사 측이 대신 고소인에게 피해를 변상해야 했다. 마침내 피해액을 변상 받은 고소인은 고소를 취하했다.
이종수의 잡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종수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 A씨가 등장하는 등 루머를 잇따라 흘러나왔다. 기사를 통해 자신의 소식을 접한 이종수는 결국 소속사 측 관계자에게 메일로 연락을 취하며 입장을 밝혔다.
해당 메일에서 이종수는 3천만원의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는 A씨의 주장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자신은 한 번도 밀리지 않고 이자를 꼬박 내고 있으며 원금도 1천300만원 가량 변제했다는 것. 이를 입증하듯 이종수는 이자와 원금을 갚아온 통장 내역을 첨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메일을 통해 이종수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면서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 동안 감사했다"는 말로 걱정을 안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종수의 신변에 걱정을 드러내며 그가 무사히 한국에 돌아오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전해진 헬스장에서의 운동 근황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도피 중인 그의 행보가 대중의 화를 키웠다. 마지막까지 그를 향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소속사에게도 걱정을 한 대중에게도 그의 무책임한 행보가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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