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추리의 여왕2'
사진=KBS2 '추리의 여왕2'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과연 ‘추리의 여왕2’는 시즌 1과 같이 열린 결말로 매듭 짓게 될까.

19일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연출 최윤석, 유영은/ 극본 이성민/ 이하 ‘추리의 여왕2’)가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는다. 지상파 최초 동일한 배우와 동일한 작가로 구성된 시즌제 드라마였기에 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던 ‘추리의 여왕2’. 비록 방송 중반까지 ‘추리의 여왕2’는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2위의 자리에 머물렀지만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의 왕좌에 올라섰다. 그렇기에 ‘추리의 여왕2’가 마지막까지 그 영향력을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제 드라마의 모범이었다. 그간 지상파 채널들이 제작한 시즌제 드라마의 경우, 대부분 내용이 완전히 바뀌거나 주연배우가 바뀌며 시즌제 드라마라고는 할 수 없을 씁쓸한 아쉬움만 남겨왔었다. 그렇기에 케이블 채널의 몇몇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시즌제 드라마를 찾아보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KBS는 ‘아이리스’ 시리즈로 그 명맥을 이어보려 했지만 이 역시 스토리와 주연배우가 바뀌며 시즌제 드라마로는 큰 아쉬움을 남겼었다. 그런 의미에서 ‘추리의 여왕2’가 가지는 의미는 컸다. 권상우, 최강희, 박병은, 김현숙 등 기존의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스토리 역시 시즌 1의 바통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렇기에 전개는 거침없었다. 시즌 1 방송 당시 사회에 숨어있는 범죄들을 날카롭게, 또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려냈던 ‘추리의 여왕’은 시즌2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기조를 이어갔다. 또한 시즌 1에서 모호한 로맨스 기류를 펼쳐나갔던 하완승(권상우 분)과 유설옥(최강희 분)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풀며 흥미를 더했다. 물론, 시즌 1을 보지 않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장벽이 컸다. 각 에피소드들이 가지는 흥미는 높았지만 캐릭터들이 쌓아온 어떠한 감정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즌 1을 꼭 거쳐야 했다.

하지만 시즌 1을 이미 보았던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더욱 깊어졌기에 큰 호응을 보냈다. 벌써부터 시즌 3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는 지점들을 보면 ‘추리의 여왕2’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지상파에 시즌제 드라마를 안착시켰는지 알 수 있다. 아직 시즌 3 제작에 대한 정보는 구체화되지 않았다. 아쉽게도 전 시즌과 비교해 큰 시청률 상승을 불러오지 못했었기에 과연 시즌 3가 제작이 될 지도 미지수다. 허나 시즌 2 제작 역시도 깜짝 발표했던 ‘추리의 여왕’이기에 또 언제 시즌 3 발표 소식이 들려올지 모르는 일이다. 그렇기에 지난 시즌 1 종영 당시 시즌 2를 예상하게 만드는 엔딩을 지은 것처럼 이번 시즌 2 역시 완전한 결말이 아닌 열린 결말로 끝을 맺을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우선 18일 방송에서는 윤미주(조우리 분)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는 하완승과 유설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 1 결말의 포인트로 잡혀있던 서현수는 정희연(이다희 분)이라는 것은 밝혀졌다. 하지만 여전히 김실장(박지일 분)을 둘러싼 공방의 해결 갈피는 멀리 있다. 그렇기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번 역시 시즌 3 제작을 염두에 두고 열린 결말로 매듭을 지을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과연 이런 예측은 맞아 떨어질까. 아니면 또 다시 허를 찌르는 감각으로 결말을 지을까. 이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추리의 여왕2’ 최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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