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매너+대응력 고루 갖춘 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연출 이우형)에는 장사에 물오른 세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석천은 롭부리에서 장사가 끝난 후 원숭이에게 카드를 도둑맞아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눈앞에서 벌어졌지만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모두 어찌할 바를 모르던 사이, 현지의 관리인 덕에 무사히 홍석천의 카드 케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장사가 순항한 탓인지 이런 에피소드 정도는 모두 웃고 넘어갈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수건 한 장을 두르고 워킹쇼도 그려졌다. 현지의 무더운 날씨 속에 종일 화구 앞에 앉아 장사를 한 세 사람은 땀을 식히기 위해 간단히 몸을 씻고 숙소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수건이 없어 입고 있던 티셔츠로 물기를 닦아내야 하는 상황. 제작진은 안타까움에 수건을 던져줬고, 세 사람은 티셔츠를 스님의 법복처럼 걸치고 워킹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예능 환경이 낯선 여진구가 수줍어하는 모습에 형들은 등을 떠밀다시피 카메라 앞으로 보내며 장난을 쳤다.
여진구는 이날 매너손으로 형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차가 급정거하는 상황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던 여진구가 자신의 한쪽 팔로 홍석천과 이민우를 보호한 것. 홍석천이 “이런 걸로 감동을 주네”라고 말하자 장난기 가득한 이민우는 홍석천의 민머리를 보호하겠다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어느덧 형들의 웃음 소리만 듣고도 기분을 알아맞히게 된 여진구는 장사 외적인 부분 역시 살뜰하게 챙기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여진구는 매상을 직접 챙기며 앞으로 남은 4일간의 장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튿날 처음으로 누리게 된 휴가에서는 땡모빤의 발전을 꿈꾸며 노점상의 믹서기에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돌발 상황을 대하는 대처능력도 한 단계 레벨업 된 모습이었다. 이날 방샌해변에서의 장사를 앞두고 여진구는 그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믹서기의 고장에 절망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곧 기계를 고쳐보려고 노력하고, 이가 해결되지 않자 이웃 가게에 들러 믹서기를 빌릴 수 있겠냐고 물으며 침착하게 대처해 나갔다. 결국 어떤 것도 해결되지 못했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은 채 장사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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