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이 악의 축을 처단하면서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연출 강신효/극본 한우리)이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IQ167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 있는 여형사 김단(김옥빈 분)이 만나 전대 미문의 집단 죽음에 얽힌 음모와 비밀을 추적하는 드라마다.

이날 최종 16회에서는 24년 전 31명이 집단 죽음을 맞은 일명 '천국의 문' 사건의 진실을 캐던 천재인과 김단이 악행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국의 문' 사건으로 하나 밖에 없는 여동생을 잃은 천재인은 그간 김단과 함께 정치-경제-종교를 어우르는 거대 세력의 뿌리를 캐내고자 공조를 펼쳐왔다.

천재인과 김단은 권모술수를 마다치 않는 국한주(이재용 분)와 천인교회 왕목사(장광 분)가 기획한 '집단변사 사건'을 예견하게 됐다. 김단은 백아현(이엘리야 분)에 의해 차에 치일 위기에 놓인 주하민(심희섭 분)을 구하는 과정에서 '운율'이라는 단어가 가진 힌트를 얻었다. 집단변사 사건이 벌어질 장소는 다름 아닌 운율을 거꾸로 한 '공룡' 전시관이었던 것.

김단을 통해 장소를 알게 된 천재인은 상대 진영 손유철 후보에 대한 시위를 이어가던 노조원들이 인질로 잡혀 있는 공룡 전시관으로 재빨리 향했다. 천재인은 노조원의 옷을 입고 위장, 잠입에 성공했다.

긴박한 공조 속 김단과 천재인의 활약을 통해 대다수의 인질들이 목숨을 건졌다. 그렇지만 인질 속에 묻혀 끝까지 옥상에 남아 있던 천재인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순간적으로 이 같은 환영을 본 김단은 옥상으로 향했다. 왕목사는 김단에 총구를 겨눴고 이를 천재인이 대신 맞았다. 김단은 누군가에 빙의한 듯 왕목사의 과거 행적을 까발렸고 이 과정에서 왕목사는 김단이 겨둔 총구에 맞아 추락사로 최후를 맞았다.

한편 김단의 제안을 거절한 줄 알았던 주하민은 달아나려는 국한주를 속여 그를 경찰에 넘기는데 성공했다. 이후 의문의 세력들에 의해 칼에 찔린 주하민은 길거리에서 죽음으로 끝을 맞이하는 듯 했다. 그러나 2년 후 여전히 짜릿한 공조를 이어가던 천재인과 김단은 여행 도중 주하민을 목격했다. 알고 보니 천재인이 그를 살리기 위해 꾸민 일이었던 것. 이렇게 세 사람은 다시 재회하면서 함께 웃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이처럼 '작은 신의 아이들'은 연출-극본-연기 세 박자를 고루 갖추며 OCN표 장르물의 계보를 확실히 이었다. 무엇보다 누구 하나 구멍 없었던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 마침내 악의 축을 처단한 '작은 신의 아이들'은 권선징악을 이루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는 배우 한가인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더하고 있는 '미스트리스'가 방영된다.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드라마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사진=OCN '작은 신의 아이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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