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아라 기자]'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가 위기를 해결했고 이선균에 "좋은 사람이다"라고 재차 고백했다.
2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먼저 강윤희(이지아 분)와 박동훈(이선균 분)이 진심이 오가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윤희는 박동훈의 "왜 그랬냐"는 질책을 듣고 "이렇게까지 아이 아빠를 망가지게 하진 말았어야지"라는 말을 모두 듣는다.
이어 그녀는 박동훈에게 그동안의 심정을 쏟아냈다. "당신한테 내가 두번째기는 해?"라고 물으며 가족과 그 가족에 속하지 못하는 자신의 존재 중에 무엇이 더 진짜 중요하느냐고 진심으로 울며 물었다.
강윤희는 박동훈에게 9인승 차량도 가족들 태우고 다니고 싶다고 사자고 했고, 어머니는 그토록 아끼면서 정작 나는 중요하게 생각치 않는다며 이야기했다. "난 이 동네 정말 싫었어. 그렇지만 당신은 내가 어떤지, 내 생각은 절대 안했지"라고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당신이 옆에 있는 사람 얼마나 외롭게 하는지 아냐"며 울면서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는 강윤희에게 박동훈은 아무 말 못하며 황망한 시선을 보냈다.
그녀는 "어떤 말을 해도 용서받지 못할 거 알아. 내가 죽을 죄인인 거 알아"라며 내가 무슨 짓을 한 건지, 그리고 당신이 너무 불쌍해 죽고싶었다고 속내를 밝힌다.
한편 박기훈(송새벽 분)은 형 박동훈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박동훈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회사에 나가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일을 하게 된다.
박동훈은 서류작업을 하는 중 통유리 문 바깥으로 자기 자리에 앉아 있는 이지안(이지은 분)이 걱정되는 듯 그녀를 살피기도 한다.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하던 이지안과 박동훈, 그리고 회사 동료들은 지하철 마지막 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지만 지하철에 올라탄 건 이지안과 박동훈 뿐이었고 나머지 팀원들은 마지막 차를 놓치고 만다.
이지안은 박동훈에게 "보고싶어서 기다렸어요"라고 나지막히 이야기하고, 이에 박동훈은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알아듣게 얘기한 줄 알았는데 얘가 또 왜 이러나, 이런건가. 알아듣게 얘기 안했어요. 더 좋아하게 만들었지. 사람들한테 물어봐요. 그게 찬 건가. 더 좋아하게 만든거지. 걱정마요. 어디가서 티 안내요"라며 이지안은 박동훈에게 담담히 이야기한다.
박동훈은 "너, 나 왜 좋아하는 줄 알아?"라고 묻고 "내가 불쌍해서 그래"라고 이야기한다.
불쌍한 사람이 불쌍한 사람을 보고 그저 끌어안고 우는 거라고 이지안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박동훈에 그녀는 "아저씨는 나한테 왜 잘해줬는데요? 그거랑 똑같아. 우린 둘 다, 자기가 불쌍해"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곧 비상상황이 발생한다. 지하철에서 이지안이 자신을 뒤쫓던 인간을 또 다시 마주친 것. 지안은 재빨리 그 자리를 피했고, 박동훈은 이지안을 뒤쫓던 그 의문의 사내에게 "휴대폰 좀 볼 수 있을까요"라고 묻지만 남자는 그 말을 듣자마자 자리를 뜬다.
박동훈은 이지안을 데려다주다 친구들을 만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이지안과 박동훈은 함께 걷게 된다.
정희(오나라 분)가 이지안에게 "아가씨같은 때가 저희도 있었어요. 이렇게 나이 들기 싫고 무섭죠"라고 얘기하자, 이지안은 "아뇨. 저는 빨리 그 나이 되고 싶어요. 그럼 사는 게 좀 더 편할테니까"라고 덤덤히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지안을 무사히 집까지 데려다준 박동훈과 그의 친구들의 모습에 이지안은 괜스레 따뜻함을 가득 느낀다.
한편 최유라(나라 분)는 박기훈이 일하는 곳에 찾아가 그에게 매달린다. "6개월만 날 납치해주면 안되냐. 그게 나을 것 같다"고 매달리는 그녀를 박기훈은 "네가 그 정도 배짱밖에 없는거다"라며 매몰차게 거절하고 밀어낸다. 이어 최유라는 눈물을 머금은 채 쓸쓸히 돌아선다.
도준영(김영민 분)은 강윤희와 따로 만나 설전을 벌인다. 자신에게 그만두라고 쏘아붙이던 강윤희는 곧 이지안을 그 자리로 부른다. 그러나 이지안은 강윤희에게 "벌써 좀 했거든요. 왜요? 잤을까봐 그래요? 회사에 소문 다 났어요. 나랑 박동훈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사진도 다 찍혔고"라고 이야기한다. 강윤희는 도준영에게 "너 얘랑 손잡고 일치면 나 모두한테 다 말할거야"라고 이야기하고, "어떡할까요. 다 써버려서 돌려줄 돈도 없고"라고 이지안은 도준영을 보며 얘기한다.
"그만두죠. 대외적으로"라고 덧붙이는 이지안을 보고 도준영은 강윤희가 가진 비겁함의 정곡을 찌른다. 강윤희는 "내가 아무리 그래도 너 정도 쓰레기는 아니야"라고 도준영에게 이야기하고 "이미 우리 지옥이야. 다만 너때문에 자기 가정이 파괴된 것처럼은 안보이게 하려는 거야"라고 쏘아붙인다. 이어 강윤희는 차 안에서 이지안에게 "먼저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눈물을 흘린다.
박기훈은 최유라에게 찾아가 "너, 그새끼한테 희생터로 찍혔어. 바락바락 대들고 그냥 확 물어버리고 그러지"라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최유라는 "지금 내 탓 하는 거예요?"라고 울며 묻고 이에 박기훈은 "앞으로 너한테 뭐라 그러는 새끼들 그냥 다 죽여"라고 뱉은 후 집을 나가버린다.
최유라는 박기훈을 찾아 술집으로 오고 그의 뺨을 세차게 때린다. 그리고 울며 안기는 최유라에게 박기훈은 "먼저 차면 죽여버린다"고 얘기한다. "나 청소부야, 넌 여배우고"라고 얘기한 박기훈은 "백퍼 니가 먼저 차"라며 열등감을 드러낸다. 진짜 먼저 차지 말라는 박기훈에게 최유라는 "서로 먼저 차지 말기, 약속"이라며 작은 약속을 나눈다.
한편 회사에 있는 이지안을 박동훈과의 사이를 캐묻기 위해 간부들이 회의실로 부르고, 박동훈이 이 소식을 듣는다. 이지안은 "박동훈 부장님은 파견직이라고, 부하직원이라고 저한테 함부로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진심을 말한다. 이어 "좋았나?"고 묻는 간부에게 이지안은 "네"라고 짧게 대답하고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이어 덧붙인다. 그때 회의실에 장회장(신구 분)이 들어온다.
이지안은 "제가 누군갈 좋아하는게 어쩌면 지탄이 대상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전 오늘 잘린다해도, 처음으로 사람 대접 받아봤습니다. 어쩌면 내가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이 회사에, 박동훈 부장님께 감사할 겁니다"라고 덤덤히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둘이 어디까지 갔냐고"라고 다그쳐묻는 간부에게 "집까지요"라고 이지안은 대답한 후 "한 동네 삽니다"라고 재차 답한다. 이후 사무실로 돌아온 이지안. 박동훈은 이지안이 위기를 잘 해결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박동훈은 이지안과의 술자리에서 그녀에게 "용감하다"고 칭찬한다. "근데 나 그렇게 괜찮은 놈 아냐"라는 박동훈에게 이지안은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에요"라며 진심으로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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