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심언경기자] 정화가 EXID 멤버의 마지막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함다. EXID는 이로써 진정한 실력파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151회에서는 실력파 복면 가수 8인이 1라운드에서 접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된 상대는 엔돌핀 크루즈와 사파리. 이들은 성시경, 아이유의 '그대네요'에서 하모니를 이루었다. 특히, 엔돌핀크루즈는 청량하면서도 듣기 편안한 고음으로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엔돌핀크루즈는 사파리에게 밀려 2R로 올라가지 못하게 됐다. 엔돌핀크루즈는 준비해온 노래, 이상은의 '비밀의 화원'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엔돌핀 크루즈가 복면을 벗었을 땐 모두가 놀랐다. 그녀가 바로 EXID의 정화였기 때문.
EXID의 정화를 본 패널들은 이제 정화까지 나옴으로써 멤버 전원이 '복면가왕 도장깨기'에 성공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ID의 멤버 중에 제일 먼저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것은 솔지였다. 솔지는 2015년 설 연휴 파일럿 방송이었던 '복면가왕'에서 자체발광 모자이크로 출연해 초대 우승을 차지해, 엄청난 화제 몰이를 했었다.
두 번째 출연 멤버는 2016년 2월 28일에 출연한 하니였다. 하니는 '성냥팔이 소녀'로 출연하여, 허스키하면서도 연륜 깊은 음색과 독특한 창법으로 패널들을 끝까지 미궁에 빠지게 했다. 시청자 역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때 하니는 3라운드까지 진출하여 솔지에 이어 EXID의 실력파 아이돌 이미지를 단단히 굳혔다.
다음 출연 멤버는 혜린이었다. 혜린은 2016년 6월 12일에 '승리의 치어리더'로 출연해, 변진섭의 노래 '그대 내게 다시'를 맑으면서도 호소력 있는 고음으로 훌륭히 소화했었다. 상대에게 아쉽게 패배했지만,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열창해 본인만의 감수성을 마음껏 뽐냈다.
2017년 12월 24일, EXID LE 역시 '산 타는 할머니'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아쉽게도 젝스키스의 '커플'을 불렀던 1라운드에서 떨어졌지만, 준비해온 노래인 나비의 '집에 안갈래'를 열창했다. 독특하면서도 매력 있는 음색은 모두를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다. 이와 더불어 본인의 주특기인 폭풍 랩까지 선보여 걸크러시를 맘껏 표출했다.
이로써 4년에 걸쳐서, 정화를 포함한 EXID 전 멤버가 복면가왕에 모두 출연하게 됐다. 복면가왕은 그동안 실력을 펼치지 못했던 가수들에게 늘 등용문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한 곡을 잘게 쪼개서 불러야 하는 아이돌 그룹에는 혼자 무대를 꽉 메워 볼 기회가 사실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 짧은 파트만으로 실력을 저평가당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EXID는 복면가왕을 통해 그룹 자체를 알렸고, 이후에는 메인보컬이 아닌 서브보컬이나 랩 담당 멤버들까지 모두 자신의 실력을 당당하게 입증해냈다. 드디어 멤버들의 실력을 모두 수면 위로 드러낸, EXID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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