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이광수가 배성우의 눈물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연출 김규태/극본 노희경) 최종회에는 염상수(이광수 분), 오양촌(배성우 분)의 눈물이 그려졌다.

한정오(정유미 분)는 주취자를 제압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고 있던 시민이 “왜 저 여자도 총으로 쏘지 티비에 나오는 그 새끼처럼”이라고 비꼬자 발끈했다. 염상수를 마치 범법자처럼 몰고가는 걸 참을 수 없었던 것. 그러나 감정적인 대처는 현재의 상황에 독이 될 뿐이었다.

오양촌은 뉴스를 통해 염상수의 소식을 접하면서도 쉽게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자신을 구하려던 부사수가 이로 인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일이 너무도 괴로웠던 것. 대기발령을 받은 염상수는 매일같이 병원에 들러 창문 너멀 오양촌의 경과를 지켜보며 그가 쾌차하기를 빌었다.

홍일지구대 전원은 염상수의 구명을 위해 힘을 모았다. 기한솔(성동일 분)과 은경모(장현성 분)는 옷을 벗을 각오를 하고 상부와 부딪혔다. 결국 징계위원회를 미루지는 못했지만 중립적인 민간위원을 참여시키는 절반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이렇게 마련된 징계위원회 자리. 오양촌은 휠체어에 의지한 채 염상수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총기사용을 염상수의 감정적인 대처로 몰고 가는 간부의 모습에도 오양촌은 냉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염상수는 “사건 당일 무엇이 합리적인 행동이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분명한 한 가지. 저는 피해자와 제가 존경하는 동료를 살렸습니다 전 그걸로 됐습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오양촌 역시 “저는 오늘 경찰로서 목숨처럼 여겼던 사명감을 잃었습니다”라며 “지금껏 후배들에게 어떤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라, 경찰의 사명감을 가져라, 어떤 순간도 경찰 본인의 안위보다 시민을, 국민을 보호해라 그게 경찰의 본분이고 사명감이다. 수없이 강조하고 말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그 말을 했던 모든 순간들을 후회합니다”라며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징계위원회는 이들의 진정성이 통해 불문으로 의결됐다. 하지만 오양촌은 재활을 끝내고도 지구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염상수는 이런 오양촌을 찾아가 “언제 지구대 돌아오십니까”라며 복귀를 기다렸다. 그리고 교통 경찰이 된 오양촌의 곁을 스쳐지나가는 지구대원들의 얼굴에 하나같이 미소가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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