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갓세븐이 2018 월드투어의 서막을 서울에서 화려하게 열었다. 이번 공연은 뭔가 달라도 다른 갓세븐의 '알짜배기 콘서트'였다.

갓세븐은 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OT7 2018 WORLD TOUR (EYES ON YOU)'를 개최. 지난 4일-6일 삼일간 1만 8000여 관객과 하나가 됐다.

이번 단독콘서트는 올해 5년차를 맞이한 갓세븐의 히트곡을 총망라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장르별로 구성해 관객들과 호흡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발라드, 힙합, 펑크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갓세븐의 다양한 음악색깔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갓세븐은 총 180분이 넘는 러닝타임동안 30곡의 무대를 꽉 채워 소화했다. 갓세븐의 그동안의 히트곡들은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고, 수록곡들은 안무가 덧입혀져 팬들에게 최초 공개됐다. 이는 2년 만의 월드투어가 가지는 깊은 뜻을 유추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갓세븐은 월드투어를 위해 준비한 미공개 유닛곡과 솔로곡을 최초 공개하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진영과 뱀뱀의 듀엣곡 'king'은 힙합과 R&B 장르의 곡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이 찬 노래. 진영에게는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음악 장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일 수도 있었을 터. 이에 진영은 "항상 저희가 팬분들 앞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만 했던 것 같아서 갓세븐의 자신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 음악을 하게 된 속마음을 털어놔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또한 진영과 뱀뱀의 '더킹' 외에도 새로 공개된 JB-마크-영재의 'THINK ABOUT IT', 유겸의 '이젠', 잭슨의 'HUNGER', 잭슨-유겸의 'Phoenix'는 데뷔 4년이라는 시간동안 성장한 갓세븐의 음악 세계와 매력을 증명해내기 충분했다.

완벽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그리고 입담으로 3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빈틈 없이 채운 갓세븐은 마지막 인사로 팬덤 '아가새'에게 고마움과 진심을 전하며 5년 차에 접어든 아이돌 가수로서의 생각을 진솔하게 털어놔 공연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뱀뱀은 "우리를 보기 위해 이렇게 고생을 하고 우리를 위해 참아줘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들이 갓세븐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게 오래오래 잘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고, 잭슨은 "난 아직 그날을 기억한다. 우리가 '걸스 걸스 걸스'로 데뷔했을 때 실내 공연장에 50명 정도 왔었다"며 "우리 갓세븐 업그레이드 됐다. 우리 '아가새'들이 누구한테도 무시당하지 않게 더 많은 결과를 가져오겠다. 음악으로 다 증명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마크는 "여러분이 없었으면 우리는 이런 무대에 설 수 없을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이제 곧 있으면 제가 한국에 온지 거의 8년이 되는데 후회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가족한테 좀 안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무대에 서고 나서 여러분 덕분에 정말 큰 힘이 됐다. 여러분 덕에 이번 공연 잘할 수 있었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눈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JB는 "데뷔 이후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어느새 뒤돌아보니까 많은 것들을 쌓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여태껏 계속 달려왔던 게 헛된 건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을 많이 탓하게 됐다. 나 때문이구나 생각도 했었다. 음악을 하는게 너무 좋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눈물 젖은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어느덧 데뷔 5년 차를 맞은 갓세븐. 만 4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긴 시간도 아니다. 이는 앞으로 갓세븐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 펼칠 음악과 7인 7색의 재능이 무궁무진하고, 잭슨이 외쳤던 "돔으로 가자"는 말이 결코 먼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

지금껏 갓세븐이 쌓아온 것들과 팬들과 다져온 끈끈한 유대관계는 갓세븐을 좀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줄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것이 2018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좀 더 발전해서 돌아올 갓세븐의 모습에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갓세븐의 월드투어 'EYES ON YOU'는 2018년 5월부터 8월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 마카오, 모스크바, 베를린, 파리, 타이베이, 자카르타, 토론토, LA, 휴스턴, 뉴욕, 멕시코시티,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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