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차인표와 옹알스가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18회에는 차인표 결단력 덕분에 모처럼 외할머니를 만나게 되는 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인표와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이튿날 다큐멘터리 촬영이 있을 요양병원에서 선보일 사전공연을 준비했다. 집중력 3초의 남자 차인표는 선곡에서부터 부산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2배속 댄스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Right now’ 타임이 다가오자 양세형은 “사부님은 정말 하고싶은 걸 해야 직성이 풀리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차인표는 “사실은 이 옹알스 다큐를 시작한 것에 후회가 되긴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인표는“내가 왜 이 제작을 하게 됐나 싶다”라며 “옹알스의 인간냄새 나는 도전을 담고 싶었는데 다큐라는 게 재미와 정보, 감동을 다 줘야 하는데 과연 그걸 내가 만들 자격이 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지금 하고 싶은 바를 이야기할 시간을 줬다. 당초 “당장 생각나는 게 없다”던 모습과 달리 이승기는 “그러고보니 외할머니가 생각이 난다”고 속초를 언급했다. 군제대 후 찾아뵙겠다던 말을 했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차일피일 미뤄왔던 것. 이에 차인표는 이튿날 촬영을 앞두고도 과감히 속초행을 결심했다.

새벽 도로를 달려 도착한 속초. 할머니는 이승기는 물론이고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다정하게 반겨줬다. 이승기는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 한통으로 효도를 하려고 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할머니는 모처럼 만나는 손자와 손자의 친구들을 위해 푸짐한 아침 한 상을 차려주셨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있으면 불편할까 자리를 비켜주시며 함께 식사하기를 마다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드디어 옹알스의 다큐멘터리 촬영. 차인표는 조수원의 몸상태를 걱정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땀을 뻘뻘흘리면서도 마지막까지 공연에 임하는 것이 우려됐던 것. 하지만 조수원이 공연에 서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11년 전 옹알스가 첫 공연을 시작할 때 방문했던 곳이 바로 중증 장애인들이 있던 요양병원이었고, 언어로 소통이 불가능한 분들도 옹알스의 마임에 웃음을 지어줬던 것. 조수원은 이 공연에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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