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태국 마지막 장사가 종료됐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연출 이우형)에는 딸랏낫말리에서 태국에서의 마지막 장사가 그려졌다.
맏형 홍석천은 이날도 모닝요정으로 변신했다. 일찍이 일어나 이민우가 거실로 나왔을 때 이미 홍석천은 장사준비에 돌입한 것. 지난 아침 장사 때 만들어둔 육수에 고기를 삶아내며 홍석천은 자리도 뜨지 않고 ‘자식 키우는 마음으로’ 인내의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삶아진 고기는 그냥 먹기에도 무리가 없어 여진구와 이민우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장사는 딸랏날말리 야시장에서 진행됐다. 오후 5시간 되면 푸드트럭과 노점들의 불빛이 거리를 수놓는 곳이었다. 빈티지한 느낌의 가게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현란한 개인기까지 갖춘 현지 상인들의 모습에 세 사람은 다소 주눅이 들었다. 그러나 현지에서 사먹은 솜땀이 기대에 미치지 않자 “우리가 이 시장 새로운 맛집이다”라고 자신했다.
장사는 시작부터 문전성시였다. 손님들은 “제대로 태국 맛이다”라며 감탄을 이어갔다. 특히 인기가 많은 건 이민우의 솜땀이었다. 전날 현지인들로부터 ‘시다’라는 지적을 받았던 이민우는 마지막 장사로 실수를 만회했다. 치킨도 불티나게 팔리기는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홍석천의 야심작 똠얌누들이었다.
미리 준비해둔 피쉬볼이 너무 불어 장사를 중단하는 사태에 직면하기까지 했다. 홍석천이 이를 복구할 동안, 여진구와 이민우는 주변 카페에서 제작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장사 기간 내내 홍석천을 든든히 받쳐줬던 동생들은 대담하게 카메라 앞에서 소심한 불만사항을 늘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마음이 약해져 푸드트럭에 돌아가 홍석천을 평소보다 더 열심히 챙겼다.
홍석천은 똠얌누들을 팔기 위해 가격조정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비록 장사 중반을 넘어선 지점이었지만 홍석천의 마케팅이 적중한 듯 주문이 들어왔다. 솜땀, 땡모빤 등 재료가 소진되며 장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던 찰나 한국인 손님들이 찾아왔다. 태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들이었다. 마침 홍석천의 지인과도 안면이 있는 손님들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한편 이날 푸드트럭은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리며 마지막 장사를 종료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열흘 동안 번 돈이 1,645밧(한화 5만 원)으로 나타나며 세 사람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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