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고아라-김명수가 판사로 변신했다. 첫 회부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들의 재발견이 더욱 기대된다.

오늘(21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가 베일을 벗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

이날 첫 방송에서 임바른은 이름 그대로 항상 바른 모습과 시니컬함을 유지하고, 박차오름은 열혈 그 자체이면서도 정의롭고 유쾌함을 지닌 모습을 선보였다. 두 명의 주연 캐릭터가 상반된 성격을 지니면서 특별한 판사 케미를 예고한 것.

특히 박차오름, 임바른으로 각각 분한 고아라와 김명수가 더욱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응답하라 1994'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아라는 첫 판사 역에 도전했다. 선입견을 깨는 박차오름을 유쾌하게 표현한 고아라는 앞서 "책임감이 막중하다. 처음 판사를 맡으며 어려울 거라 생각도 했다"며 "실제 법정에 찾아가 연기 연습을 했다"고 열의를 드러냈던 터.

이날 방송에서는 지하철 안 성추행을 잡거나, 보수적인 법원의 분위기에 맞서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박차오름의 당당한 매력이 한껏 드러난 바 있다. 고아라는 이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면서도 목소리에 힘을 주며 캐릭터에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아이돌 출신 연기자 김명수는 이미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성장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판사 역은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웠을 터. 이에 김명수는 "문유석 작가님께 계속해서 물어보며 배웠다. 나중에 작가님께 임바른과 동화되고 있다고 해주시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명수는 건조하고 다소 시니컬한 임바른을 표현하기 위해 올곧은 표정과 시선, 말투를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잘못된 부분에서는 이를 날카롭게 꼬집는 임바른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캐릭터와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첫 판사 역에 도전한 고아라와 김명수가 상반된 캐릭터를 각자의 방식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앞으로 보여줄 판사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들이 그려낼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 함무라비'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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