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서인국이 2년 만에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30일 오전 서인국의 소속사 비에스컴퍼니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서인국이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인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은 지난 2002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소라호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방송 당시 기무라 타쿠야, 후카츠 에리 등이 출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tvN에서 편성을 확정지었다.
극 중 서인국이 연기할 인물은 수제 맥주 양조장에서 일하는 김무영. 현재 상대 배역인 광고 디자인 회사 디자이너 유진강 역할에는 배우 정소민이 물망에 올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다. 이로써 서인국은 지난 2016년 방송된 MBC ‘쇼핑왕 루이’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됐다. 2년이라는 시간. 그동안 서인국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가장 큰 일은 바로 병역 문제였다. 지난해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한 서인국은 입대 4일 만인 3월 31일 오후 귀가 명령을 받고 퇴소를 했다. 일각에서는 병역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하지만 병역 회피는 아니었다. 왼쪽 발목에서 지병인 거골의 골연골병변이 발견된 것. 이에 서인국은 다시 입대하기 위해 같은 해 4월 27일 재신체검사를 받았지만, 당시 정밀검사를 이유로 재검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계속해서 진행한 재검사, 서인국은 결국 정밀 검사 끝에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곧 군 입대를 면제받았다는 뜻이었다. 당시 서인국이 소속되어있던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인국이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5급 병역처분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지병에 의한 병역 면제였지만 일각에서는 비판의 시선을 드러냈다. 서인국이 입대 전부터 골연골병변을 미리 알고 있었고, 당시에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며 두 차례에 걸쳐 입영을 연기했다는 것. 활동 당시에 현역입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서인국이었기에 비판들이 제기되자 대중들의 의아함은 더욱 커졌다. 이에 결국 서인국은 직접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해당 사항에 대해 사과와 해명의 뜻을 밝혔다. 결코 군 입대를 회피할 마음이 없었다는 것이 서인국의 뜻이었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일 욕심도 있었지만 아팠던 곳의 수술 권유를 받아 통증 완화 치료를 병행하느라 입대 연기 신청을 했었다”며 “군에 가고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지만 재검 신청은 하지 않았고, 어떤 자료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서인국은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구차한 변명 같을까봐 겁이 났다”며 “많은 분들이 의심하는 걸 보고 나도 놀랐다. 내 입장과 다른 이야기가 확산되는 걸 보고 팬 분들이 마음 아파 하실까봐 진실을 꼭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심이 꼭 닿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이처럼 서인국은 병역회피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사회적으로 병역 문제가 워낙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대중들은 계속해 의구심을 지우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번 복귀에 대해서 여전히 비판의 시선을 가진 여론 또한 존재했다. tvN ‘응답하라 1997’부터 ‘고교처세왕’, OCN ‘38 사기동대’, MBC ‘쇼핑왕 루이’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매김했던 서인국. 과연 그는 이러한 비판의 여론을 이겨내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해명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제기되는 논란을 이겨낼 방법은 단 하나. 다시 한 번 연기력으로 자신을 입증해 보이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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