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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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한국 고유의 '반찬'을 중심으로 한 전무후무 신(新) 예능 프로그램이 안방을 찾는다. 대한민국 연예계 소문난 손맛의 대가 김수미가 '수미네 반찬'을 통해 60년 경력 반찬 노하우를 공개한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태주PD를 비롯해 배우 김수미, 가수 노사연, 요리연구가 여경래, 최현석, 불가리아 출신 미카엘, 배우 김미선 참석했다.

'수미네 반찬'은 해외 식문화가 유입됨으로써 잠시 조연으로 물러났던 반찬을 다시 우리의 밥상으로 옮겨오자는 취지로 시작된 '반찬 전문' 요리 예능이다. 김수미가 한국 고유의 반찬 문화 이야기와 노하우를 전파할 전령사로 나선다.

김수미표 손맛 비결은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 등 대한민국 요리계를 사로잡은 셰프 3인방이 전수 받는다. 여기에 이들을 도와줄 특급 도우미로 노사연과 장동민이 출격, 입담 재미까지 더할 전망이다.

문태주PD/사진=민은경 기자
문태주PD/사진=민은경 기자

먼저 이날 문태주PD는 "김수미 선생님과 반찬을 하게 된 계기가 항상 우리 메인에서 빠져있던 반찬을 메인으로 끌어오고 싶었다. 제일 처음 떠오른 사람이 김수미 선생님이었고, 직접 만나 미팅을 해보니 모든 과정을 다 결정하실 정도로 열의가 있으시다. 연예계에서는 선생님 반찬을 받아가는 분들이 많으시다. 엄마 손맛이 대단하셔서 만들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수미는 "문태주PD가 내 반찬만 가지고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했다. 사실 배우가 본업인데 점점 마음이 내키더라. 내 세대가 끝나가면 정말 우리 엄마가 해주던 반찬은 영원히 맛보지 못 할 것 같았다"고 말하며 중식, 양식, 불가리아식의 세 셰프가 출연하는 것을 꼽으며 "우리 한식을 세계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꾸며봤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김수미는 "어린 시절 행복했던 순간은 엄마가 해줬던 저녁 밥상이다. 담장에는 나팔꽃이 올라가고 그런 툇마루에서 아버지, 어머니 가족과 빙 둘러앉아 있던 시절이 가장 그립다. 첫 애 가졌을 때 입덧이 심했는데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겉절이를 먹으면 괜찮아질 것 같았다. 떠올리면서 주방에 가서 만들어보니 엄마가 해준 맛이 나더라. 지금도 주방에 가서 요리를 하는 건 엄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 것 같다. 난 엄마를 닮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노사연/사진=민은경 기자
노사연/사진=민은경 기자

남다른 미각의 소유자 노사연은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의 일등 조력자로 나선다. 이날 노사연은 "살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 요리에는 자신이 없지만 김수미 선생님을 만나 엄마 반찬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최현석 셰프는 "김수미 선생님의 애제자와 수제자를 맡고 있다"고 재치 있게 소개하며 "수미네 선생님 반찬을 배우게 돼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미카엘은 "외국 사람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 김이선은 김수미의 보조 역할로 나선다. 그러나 그는 첫 녹화에서 손을 다쳐 일곱 바늘을 꿰맸다고. 김수미는 "솥뚜겅 열다가 그 밑에 칼이 있었다. 그런데 칼이 떨어지는데 그걸 잡았다. 다행이 인대는 안다쳤다"고 알리며 "첫 녹화에 피를 봤기 때문에 대박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이선은 "수미 선생님 왼팔이다. 최선을 다해 보조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PD는 여타 쿡방과의 차별화로 "김수미 선생님이 집에서 먹는 걸 만드는 거다. 새로운 반찬이 아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우리 프로그램의 색깔이라고 볼 수 있다"고 꼽았다.

또한 김수미는 "마지막에는 우리가 만든 반찬을 일본에 가서 판매할 거다. 시청률이 좋으면 두바이도 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 1위한 거 꿈이나 꿨냐. 나는 자신 있다. 아프리카에서도 조개젓을 팔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혀 기대를 더했다.

끝으로 김수미는 "햄버거에 빨간 김치를 쫑쫑 썰어 넣는 아이템 등 세계화를 이루고 싶다. 꼭 그런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하지 않았던가. 김수미의 손맛과 스타 셰프들의 솜씨가 만났을 때 생기는 시너지 효과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잃어버린 입맛도 되살려주는 깊은 반찬 맛을 느낄 수 있는 '수미네 반찬'은 오는 6월6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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