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럭키가 한국생활 22년 차의 내공을 여실히 과시했다.

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럭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럭키는 "중요한 날 중요한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충일을 되새겼다. 이에 김신영은 "한국사람이죠?"라고 물었고 이에 럭키는 "마음은 한국사람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름이 왜 '럭키'냐는 질문에 그는 "원래 인도 사람들은 이름이 두 개가 있다. 집에서 부르는 애칭이 '럭키'여서 한국에서 '럭키'라는 이름을 택했다. 그런데 그렇게 좋지는 않다. 제 이름을 해시태그하면 강아지 사진이 1000개가 있고 제 사진이 없다"고 말하며 입담을 뽐냈다.

럭키는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인도 친구들인 카시프, 샤샨크, 비크람을 한국으로 초대한 적이 있다.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럭키는 "전혀 모른다. 관심 없다"며 "인도에서는 친하게 지냈는데 한국에서 여행을 같이 해보니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친구들은 여행 중이다. 저만 힘들게 일하고 있다"며 "조금 있으면 한국에 또 온다고 해 걱정이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그는 "친구들이 처음 올 때에는 한국 오기를 겁냈는데 한 번 오고 나서는 너무 좋아했고 한국 분들이 과자와 소주를 보내주셔서 너무 좋아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한국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비크람을 많이 말리고 있다고. 그는 "제 밥그릇을 뺏기면 안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럭키는 1996년 한국에 처음 왔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일출 때 비행기가 내리니까 한국이 나를 반겨주는 듯했다"며 "인도에서도 한국이 동양의 등불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직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90년대에 하숙비로 70만원을 내는 사기를 당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이런 일은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는 일이다. 살면서 겪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는 말로 감동을 안겼다.

럭키는 90년대 한국 노래를 회상하며 "그 때 노래들이 뜻도 좋았다. 쿨, 클론, DJ DOC노래가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한 노래자랑에 출연해 god의 'Friday night' 노래를 불러 1등한 사연도 전했다. 패닉의 '달팽이'가 인생곡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럭키는 인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인도 사람들이 수학을 잘한다는 이야기에 대해 "19단은 학교 수업 시작 전에 매일 외운다. 근데 저는 당시에는 저희보다 더 발전된 국가에서는 50단까지 외우는 줄 알았다. 한국 와서 알게 됐다"며 "사실 19단이 제일 쉽다"고 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럭키는 김신영의 오빠라는 표현에 "항상 아재라고 하다가 오빠라고 하니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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