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의 솔로 데뷔앨범의 수록곡 '도시에(愛)'의 발매가 결국 취소된 가운데 DJ 나이트템포가 이와 관련된 비하인드를 폭로했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신보 발매 하루 전인 지난 4일 "유빈의 첫 솔로곡 음반 '도시여자' 수록곡 '도시애' 관련 저작권 논란이 인지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발매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빈의 신보 '도시여자' 수록곡 '도시애'를 두고 제기된 논란 때문. 앞서 공개된 '도시애'의 15초짜리 티저 영상을 통해 1984년 발표된 일본가수 타케우치 마리야의 '플라스틱 러브(Plastic Love)', 그리고 2016년 DJ 나이트템포가 공개한 리믹스 버전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JYP는 6일 "수록곡 '도시애' 관련 저작권 논란이 인지돼 발매를 연기했으나 최종적으로 해당 곡의 발매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러한 가운데 나이트템포가 '도시애' 발매 연기를 알리기 하루 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남겼다. 그는 "연초에 JYP 미팅도 다녀왔다"라면서 "JYP는 나랑 연락을 했다가 갑자기 취소했다. 그리고 이것이 발표됐다. 정말 웃긴다. 이게 내가 한국 회사랑 일하지 않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시애' 발매가 취소된 것과 관련해 나이트템포는 "저는 '플라스틱 러브'의 팬 리믹스를 했을 뿐이지 저작권이라는 게 없다. 그런 인디의 팬 리믹스를 베꼈다, 표절이다 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으니 저작권이라는 말로 얼버무린 것 같다"고 비판하며 "그쪽에서도 발매 취소라는 결정을 내렸고 반성 의사가 보이는 것 같으니 저도 별로 사족을 붙여가며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유빈님의 팬이기 때문에 애초에 국내 활동에 관심도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팬심 하나로 같이 연구개발을 해보려 했고, 일이 이렇게 되었지만 반성만이라도 좋으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말라는 차원에서 미리 공론화를 시켰다"고 문제를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나이트템포의 팬 리믹스는 무료로 공개했기 때문에 저작권이 없다. 그러나 JYP가 나이트템포에게 먼저 연락한 뒤 취소했고, 이후 비슷한 곡을 내려고 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도시애'와 관련된 논란은 나이트템포의 입장으로 일단락되는 듯하다. 다만 유빈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기대를 모았던 '도시애'는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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