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심언경기자] DJ 박명수와 영화제작자 스탠리가 리메이크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3일만에 DJ 박명수가 돌아온 가운데, 목요 코너로 '씨네 다운 타운'이 꾸려졌다.
이날 '씨네 다운 타운'에서 박명수와 스탠리의 대화 주제는 리메이크 영화였다. 스탠리는 "리메이크는 만드는 사람의 새로운 해석이 들어가므로 원작이랑 같다고 할 순 없다"고 얘기했다. 이에 박명수는 "영화 판권과 리메이크를 비교하면, 가격이 어떻냐"고 질문했다. 스탠리는 "영화 자체를 들여오는 값이 당연히 비싸다. 하지만 영화 소재가 한국에서 리메이크하기 적합하다 싶으면, 그 값이 오르기도 한다"고 답했다.
스탠리는 리메이크만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제작하는 경우도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영화사 중에 독특하게도 리메이크만 전문으로 하는 영화사가 있다. '독전'도 그 영화사 제작이다"고 답했다. 또 자기 영화를 리메이크한 경우도 있냐는 질문에는 "없진 않다. 영화 '십계'같은 경우는 흑백 영화에서 컬러 영화로 리메이크됐으며, 더욱 흥행했다"고 전했다.
스탠리는 리메이크를 통해 생명력을 얻은 영화로 '무간도'를 언급했다. 스탠리는 양조위, 유덕화 주연 '무간도'가 장동건에게 캐스팅 제의를 했었다는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스탠리는 "당시 배우들의 외국 진출이 많지 않았다. 장동건은 '해안선'이라는 영화를 택했지만, '무간도'가 홍콩과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터트렸다"고 얘기했다.
스탠리는 '무간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두고 "할리우드에서 이 감성을 잘 담아내서 리메이크 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 하지만 원작보다 나으면 나았지,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엽기적인 그녀' '장화, 홍련' '거울 속으로' 등도 리메이크가 됐었다며 설명했다.
또 스탠리는 리메이크 영화를 찍는 것이 편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리메이크가 아무래도 새 영화를 찍는 것보다 조금 쉬울 수도 있겠지만, 이제 관객도 다 안다. 편하려고 리메이크를 하려는 이들에게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늘상 말한다"며 자신의 주관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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