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어느덧 2018년 상반기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그간 가요계에는 다양한 일들로 떠들썩한 6개월을 보냈고, 특히 음원차트의 흥행으로 대중들의 귀와 관심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2018 상반기를 뒤흔들었던 역주행 노래들부터 여성가수들의 도드라진 활약, 매주 쏟아지는 음원들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유지했던 롱런 음원들, 그리고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음원들의 강세까지. 음원차트 흥행 키워드를 짚어봤다.
#신곡들에도 끄덕無‥롱런음원들의 차트석권
이번 2018년 상반기 내내 차트를 떠나지 않은 롱런 음악들도 존재한다. 바로 모모랜드의 '뿜뿜'과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가 그 주인공.
우선 모모랜드의 '뿜뿜'은 지난 1월 3일 발표됐다. 하지만 만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음원차트 3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각종 음악방송의 1위 후보에 오르며 엄청난 롱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같은 달인 지난 1월 25일 발표된 남성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도 '뿜뿜'이랑 비슷한 순위인 30위권 안에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바. 이는 매일매일 새로운 음악들이 쏟아지고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즐비한 음원차트 속에서 '기적'이라고 일컬어질만큼 힘든 기록으로, 앞으로 두 곡의 롱런파워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음원차트 잡아먹은 女가수파워
이번 상반기에는 유독 걸그룹과 여가수들이 음원차트를 빛냈다. 지난 4월 9일 발표된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는 진입과 동시에 1위는 물론 8연타석 홈런 행진을 이으며 걸그룹 파워를 보여줬고 여자친구의 '밤' 역시 쟁쟁한 아이돌그룹과 솔로가수들 틈에서 5위권 밖으로는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또한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 역시 워너원, 방탄소년단 등 최고의 인기 가수들과 같은 기간에 음원을 발표해 정면돌파 했음에도 음원차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어마어마한 괴력을 뽐내 듣는 음악의 힘을 증명해내기도.
블랙핑크의 지난 6월 15일 발표한 신곡 '뚜두뚜두'로 10일 째 음원차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2018 상반기 뒤흔든 역주행 노래들
상반기를 뒤흔든 역주행 노래를 한곡 떠올려본다면 단연 닐로의 '지나오다'일 것이다. 지난 2017년 10월 발매된 '지나오다'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돌연 음원차트에 등장.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차트 1위에 등극하며 어마어마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만큼 논란도 뒤따랐다. 많은 팬들을 거느린 아이돌 가수들이 우세한 새벽 음원차트에서도 닐로의 '지나오다'가 1위를 차지했기 때문. 이름도 얼굴도 대중들에게 낯선 가수인 닐로가 치열한 음원차트 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이에 닐로의 음원 사재기 논란은 점점 거세졌고, 닐로의 소속사 측은 "어떠한 불법적인 일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사재기 의혹은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진행 중에 있다. 논란들이 무색할만큼 닐로의 '지나가다'가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논란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남성 아이돌그룹 펜타곤의 '빛나리' 역주행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4월 2일 발표한 '빛나리'는 펜타곤만의 특색있는 퍼포먼스 콘셉트로 활동을 시작한지 1달여 만에 차트인에 성공하며 기적을 일궈냈으며 아직까지도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예능음원들의 강세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가수들의 음원들도 음원차트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2', '브레이커스', '더콜'과 KBS 예능프로그램 '건반 위의 하이에나'에서는 가수들이 서로 컬래버를 하거나 직접 프로듀싱해 대결을 펼치는 형태로 진행됐고, 프로그램이 사랑받는 만큼 음악들도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김하온, 이병재, 이로한 등이 출연한 '고등래퍼2'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음원이 공개되면 신곡들로 줄세우기를 하기도 했던 터. 김하온과 빈첸이 부른 '바코드', 김하온의 '붕붕', 이로한과 오담률의 '북', 김하온-박준호의 '어린왕자', 이로한의 '이로한' 등은 프로그램이 종영한지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건반 위의 하이에나'를 통해 발표된 로꼬-화사의 컬래버곡 '주지마'도 쟁쟁한 음원들 속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