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어른 공경 1등 사위들의 처가살이가 훈훈함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연출 이양화, 김영식, 안재철)에서는 처가살이를 하는 사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버트 할리는 장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아버님 같이 팔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걱정했다. 장모가 열심히 관리해온 화분들을 오일장에서 팔려 했던 것. 지나가던 주민들은 “장인 어른이 건강하셔서 너무 보기 좋습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로버트 할리는 “화분 하나 사세요”라며 장모가 가장 아끼던 화분을 5만 원에 팔려 했지만, 좀처럼 팔리지 않았고 장인어른은 “만 원에 가져가세요”라고 돌발 발언을 했다. 로버트 할리는 “장모님이 진짜 아끼는 화분인데 어떻게 만 원에 팔아요”라고 말렸지만 옆에서 장사를 하시던 아주머니가 냉큼 만 원에 사버렸다. 장인어른은 3살 짜리 꼬마 아이에게 함박 미소를 지으며 용돈 천 원을 건네기도 했다.
크루즈 여행의 종착지 일본 삿포로에 삿포로 하면 털게라며 털게 식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큰 털게는 5만 엔이었고, 1kg에 만 9천 엔이여서 사위들을 경악케 했다. 사위들은 “그렇게 비쌀 줄 꿈에도 몰랐거든요 어머니한테 자랑은 했고 먹기는 먹어야겠고 예산은 없으니까”라며 속상해했다. 결국 가장 작은 털게 한 마리를 만 2천 엔에 구입했고, 남는 것 없이 싹 비워내 짠내와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기는 자신이 오토바이를 타는 것에 대해 마을 투표까지 진행했던 것에 화를 내면서 “안 그래도 선거 노이로제 있는 놈을 갖다가”라고 분통을 터트려 웃음을 안겼다. 이만기는 급기야 제리장모에게 “맨날 일 시키고 일 없으면 동네 일 다 시키고 안 갈 겁니다”라며 처가살이를 거부했다. 제리장모는 “아이고 그런다고 남자가 안 오나”라고 말했지만, 이만기는 “됐습니다 끊습니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어르신들이 땡볕에서 일하는 모습을 지나치지 못했고, 이만기는 앞장서서 밭일을 도와드렸다.
한편 ‘백년손님’은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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