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방송 15년차 이승기의 고민이 전해졌다.

15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28회에는 열세 번째 사부 설민석의 길거리 버스킹 강연에 나선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강연 주자는 양세형이었다. 양세형은 “제 수능점수가 88점이었다”라며 “그런 제가 열분 앞에서 제 이야기를 한다는 게 어떻게 보면 이상할 수도 있다”며 스스로를 낮췄다. 하지만 “아무도 없을 때,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나만 알 수 있을 때 그 때 노력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라며 “동료들이 술도 좋아하고, 시간이 나면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저는 그런 걸 일절 안 했다. 그러니까 아이디어를 조금 더 짤 수 있는 거고, 이길 수 있는 거다. 조금만 참으면 되더라”고 털어놨다. 양세형은 보여주기식 노력이 아닌 스스로가 알 수 있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드는 학생들과 나이대가 가장 비슷한 육성재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대수롭지 않은 질문에도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공감대를 무기로 다가간 육성재는 “지금 이렇게 저와 비슷한 세대에 살고 있는데 현재의 근자감이 미래로 간다면 결과에 따라 근거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논리있는 강연을 이어나갔다. 이어 “지금 근거 없는 자신감일지라도, 이걸 자고 미래로 나아가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최근 예능에 도전하며 들었던 고민을 말했다. 그는 최근 예능에서 보여준 ‘망가지는 모습’을 언급하며 “정말 죽기보다 하기 싫을 때도 있었다”며 “그런데 하다보니 어느 순간 욕심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상윤은 “내가 하려는 일만 계속 몰두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 본질을 놓칠 때가 있구나라는 걸 깨닫게 됐다”라며 한 발짝 물러난 곳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바라볼 기회를 가지라고 당부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해 15년차 연예인이 된 이승기의 고민도 전해졌다. 이승기는 “제대하고 복귀할 때 많이 불안했다. 다시 한다고 예전만큼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때 강호동 선배한테 전화를 걸었다.‘불안과 고민을 가지고 나에게 전화를 했다는 거 자체가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고 잘 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대중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강호동이 이해해 주면서도 “시간이 흐르면 모르는 사이에 인정을 받게 될 거야”라고 다독였다고 밝혔다. 이 일을 계기로 이승기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불안을 만드는 게 아닐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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