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식샤를 합시다 시즌3'가 전 시즌 여주인공인 서현진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전개를 그려내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시즌3의 전개를 위해 필요한 설정이었다고는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연출 최규식·정형견, 극본 임수미/이하 '식샤3')에서는 백수지(서현진 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베일을 벗은 '식샤3'의 첫 회에서는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서현진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샀다. 시즌2에서 복스러운 먹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등장이 예고되자 시청자들은 많은 기대감을 내비쳤던 바다.

더욱이 시즌2에서 구대영 역의 윤두준과 사랑을 시작하며 해피엔딩을 그렸기에 서현진의 등장 만으로도 뜨거운 기대가 더해졌던 상황. 그러나 17일 방송된 '식샤3' 2회에서는 서현진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전개가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 분에서 구대영은 백수지를 위해 꽃까지 준비하며 백수지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과 세종이라는 먼 거리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아끼고 애틋하게 사랑했다. 구대영은 서울에 왔다가 다시 세종으로 떠나는 백수지를 버스터미널에서 배웅하면서 "데려다 준다니까"라며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백수지는 "됐어, 피곤한데. 가서 전화할게"라며 오히려 연인 구대영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버스를 탄 뒤에도 두 사람은 사랑을 속삭였다. 구대영은 "다음 주 주말에는 내가 내려갈게, 간장게장 먹자"라고 말했고, 백수지는 "맛집은 내가 알아볼게"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행복도 잠시, 갑작스럽게 백수지가 타고 있던 고속버스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렇게 백수지는 구대영과의 전화 통화를 하면서 끝내 숨을 거두게 됐다. 특히 백수지가 차창 밖으로 튀어나오며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모습까지 그려짐에 따라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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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거센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전 시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태. 이에 대해 '식샤3' 제작진 측은 "백수지 캐릭터 사망은 시즌3 전개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자체가 슬럼프에 빠진 서른 넷 구대영이 스무 살 추억을 함께 한 이지우(백진희 분)를 만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필요한 설정이었다는 것. 백수지의 죽음은 이미 예견된 전개였던 것이다.

그러나 제작진 측의 해명 입장에도 '식샤' 애청자들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시즌3에서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하더라도 지난 시즌 여주인공을 꼭 죽음이라고 설정으로 몰고 갔어야 하냐는 것이다.

이에 첫 방송부터 호평을 터트린 '식샤3'는 서현진의 충격적 죽음 전개로 발목을 잡히게 됐다. '식샤3'가 향후 어떤 전개로 애청자들을 설득시키며 호평을 이어갈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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