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개그우먼 겸 쇼호스트 김지혜가 방송 비결과 소비자로서 팁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쇼호스트로 활약 중인 김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초복을 맞이해 박명수는 '영계백숙' 노래를 선곡한 뒤 "사실 저도 물에 빠진 고기는 안 먹는다. 그래도 삼계탕은 많이 드시러 가더라. 그런데 오늘 치킨 먹으러 가는 건 어떠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김지혜는 "대부분 홈쇼핑에 스케줄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보통 주 5회 정도 하고, 많으면 10회까지도 한다. 아무래도 시즌이 중요하다. 명절이나 어머님들 마음이 쓸쓸할 때 그런 시즌이 있다"면서 "현재 남편 박준형보다 많이 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솔직히 성취감이 있는 건 '개그콘서트' 무대다. 눈을 마주치고 바로 사람들 소통이 바로 되니까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나.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콜 수에 더 많은 희열을 느끼곤 한다"고 시원하게 답했다.
김지혜는 수많은 쇼호스트 중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무래도 제가 개그우먼 출신이니 멘트에 뭔가를 덧붙인다. 그래서 잘 봐주시지 않을까. 적재적소에 멘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흔이 올해 딱 됐는데 욕심이 내려지더라. 그래서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오늘 하루 홈쇼핑도 하고 라디오도 나오고 요가도 하는 이런 하루가 행복하다 예전에는 인기를 더 얻어야 하고 그런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상품 판매를 위해 민낯을 선보이기도 하는 것과 관련 김지혜는 "민낯도 신난다. 마스카라를 판 적이 있는데 희극인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보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한 희열이 생기더라. 망가지는 건 정말 아무 신경 안 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콜수가 확 뛸 때 즐겁다. 그럼 분위기가 난리난다. 멘트를 못한다. '여러분 연결이 안 됩니다. 이러다 매진돼요' 그 멘트를 계속 유도한다. 이건 우리 손을 떠났고, 완판 뜨면 기분 좋게, 어깨를 씰룩씰룩하면서 퇴근한다. 그런데 매출이 안 좋으면 쥐 죽은듯이 조용히 얼른 옷 갈아 입으러 간다"고 전했다.
소비에 대해서도 중요한 철학을 밝혔다. 김지혜는 "많이 사들였는데 나중에 버리려고 보니 정말 너무 많고 이게 다 나한테 돌아오는구나 라고 느꼈다. 홈쇼핑에서 이 구성이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물건이 더이상 안 판다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요즘 매일 열심히 행복하게 산다. 소비는 죄가 아니다. 하지만 과소비는 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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