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가 최종 우승을 거뒀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1980년대 대표하는 디바이자 한국을 넘어 북한까지 한 민족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 최진희의 명곡을 재해석하는 홍경민, 더원, 김용진, 김나니&정석순, 포르테 디 콰트로, 러블리즈 케이, 보이스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가수는 더원이었다. 더원이 선곡한 곡은 '천상재회'. 이 곡은 과거 최진희가 故 이주일의 영결식에서 부르며 애도의 뜻을 전했던 곡. 이러한 곡의 분위를 살리기 위해 더원은 잔잔하면서 강렬한 보이스로 애틋한 감성을 담아내 그야말로 첫 무대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에 최진희는 "피아노와 목소리로 저렇게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나 싶었다"고 칭찬을 보내기도. 두 번째 무대에 오른 가수는 '불후의 명곡' 터줏대감 홍경민. 그는 최진희의 대표곡 '물보라'를 선곡해 영화 '대부' OST를 접목해 웅장한 록 발라드로 무대를 채웠다. 강렬했던 무대. 최진희는 "잔잔할 수 있는 곡을 강렬한 록 발라드로 탄생시켜 주셨다"며 "요즘 후배 가수님들이 얼마나 잘하는 줄 모르겠다. 너무 얄밉다"고 평을 남겼다.

이어 공개된 1라운드 결과.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410표로 더원을 향했다. 그렇게 첫 무대부터 410표라는 어마한 기록을 가지고 달성한 1승. 이에 도전해온 것은 '꼬마인형'을 선곡한 보이스퍼였다. 그야말로 환상의 하모니였다. 보이스퍼는 감성 가득한 하모니로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413표를 획득하며 3표 차이로 더원을 꺾고 1승을 달성했다. 이에 문희준은 "흡사 한국이 독일을 꺾은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이어진 무대 역시 이변의 연속이었다. 네 번째 무대에 올라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를 선곡한 김용진이 419표를 획득하며 보이스퍼를 꺾고 1승을 거두게 된 것. 김용진은 무대를 통해 호소력 짙은 감성을 쏟아냈다. 이에 최진희는 "정말 묵직하고 가슴이 먹먹하다.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감정이 계속 들게 하는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용진에 이어 무대에 오른 것은 소리꾼 김나니와 현대무용가 정석순 부부였다. 지난 방송에서도 창을 가요에 접목해 호평을 이끌어냈던 김나니와 정석순 부부. 이날 부부는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를 선곡해 무대에 올라 명곡을 또 다른 명곡으로 탄생시켰다. 하지만 419점의 김용진을 넘기에는 힘이 부쳤다. 이에 김용진은 김나니, 정석순 부부를 꺾고 2승을 달성하게 됐다.

'사랑의 미로'를 호소력 짙게 부른 러블리즈 케이 역시도 419표의 김용진을 넘을 수는 없었다. 이에 김용진은 3연승을 달성했고, 포르테 디 콰트로가 김용진의 독주를 막기 위해 '미련 때문에'를 선곡하며 무대에 올랐다. 지난 방송에서 4연승을 달성했던 포르테 디 콰트로가 과연 첫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과연 웅장하고도 강렬한 무대였다. 4중창의 무거운 목소리는 무대를 압도했고, 관객들은 큰 함성을 보냈다. 이에 최진희는 "노래가 주는 감동이 이렇게 대단한 것은 처음이었다. 정말 감격이었다"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공개된 이 주의 우승자는 바로 431표를 받은 포르테 디 콰트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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