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지상렬이 호날두 급 입담으로 입담 월드컵을 평정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는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등장부터 입담을 과시한 지상렬. 그는 무더위에 대해 "이왕이면 핫한 걸 즐겼으면 좋겠다"며 "돈 주고도 살 빼는데 걸어가면서 공기에 반신욕 한다고 생각하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해 김숙, 송은이, 신봉선과 3대3 미팅을 한 적 있다. 당시 '마지막에 마음에 들면 자리에 남으라' 했는데 지상렬만 남아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지상렬은 당시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었냐는 질문에 "저는 봉선이한테는 좀 미안하고 그 당시 느낌은 김숙이었다. 세 명 다 괜찮지만 숙 양이 참 괜찮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이어 김숙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지상렬은 여태껏 송은이를 송은희로 알고 있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는 "50년을 송은희로 알고 있었다"고 말해 김신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상렬은 여자에게 서툴다는 매니저의 증언에는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예전에는 못 했는데 지금은 여성분하고 잘 지낸다'는 아니다. 갑자기 느는 게 아닌 천성인 것 같다. 예전에는 아이돌 친구들 봤을 때에도 존댓말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이에 김신영은 동의하며 "저에게도 '신영 후배' 이러면서 존댓말을 하셨다"고 했고 지상렬은 "나이가 많다고 해서 유치원 다녀도 반말 하는 게 안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철학을 얘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노사연과 '지상렬, 노사연의 2시 만세'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 그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부부싸움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지상렬은 "보통은 소곤소곤 소꿉장난하듯하는데 거기는 미사일을 쏜다. 장황하게 얘기한다. 그 때 노사연씨는 '그만해'라고 소리친다"고 말해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지상렬은 파일럿계의 유재석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그가 초반에 출연했던 예능은 죄다 성공을 거두는 것. 지상렬은 이에 대해 "초반에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1박2일도 있었고 많이 있었다"며 "자리가 잡힐 만하면 나왔었는데 나름대로 그 때는 '내 쓰임새가 이정도면 됐다'고 인정했던 거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점으로 치면 간판을 멋지게 걸어놓고 '그 집 잘 벌면 됐다' 식이다. 잘 된다고 배아픈 건 아니다. 사람인지라 솔직히 '더 할 걸 그랬나'는 있다"면서도 "통보하기 전에 가는 게 좋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끊임없이 웃긴 지상렬에게 "입담월드컵이 있었다면 호날두다"라고 극찬했고 지상렬은 김신영에게 "뇌가 히딩크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