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방송화면캡처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노줄무(노란 줄의 무사) 이덕화는 결국 승리했다.

드디어 이덕화가 누적 황금배지 5개를 달성하며 슈퍼 배지를 수여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울릉도 출조 이틀째를 맞이해 벌인 벵에돔 낚시 대결에서 이덕화가 1등을 차지하며 다섯 번째 황금배지와 함께 슈퍼 배지를 수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크로닷과 이경규에 이어 ‘도시어부’ 세 번째 슈퍼 배지이자 이덕화의 생애 첫 슈퍼 배지였다. 낚시경력 56년, 그간 이경규와 마이크로닷에 밀려 빛을 모지 못했던 이덕화는 진정한 반세기 낚시 무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노란 줄의 저주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간 갯바위 찌낚시를 주종목으로 하며 주로 노란 줄을 써, 노란 줄의 무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이덕화. 하지만 출조만 한다면 물고기들은 노란 줄을 피해갔다. 그렇게 막내 마이크로닷이 지난 2월, 가장 먼저 황금배지 5개를 달성하며 슈퍼 배지를 가져갔다. 용왕의 아들 이경규 또한 막내에 이어 두 번째 슈퍼 배지를 수여받았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인천 대광어 낚시에서 종료 30분을 남겨두고 8짜 광어를 낚으며 이룬 이경규의 꿈이었다. 그렇게 이경규는 슈퍼 배지의 권한 중 하나인 해외 출조권으로 꿈에 그리던 알래스카행을 확정지었다.

허나 지난해 10월 방송된 전북 부안 왕포 리벤지에서 첫 황금배지를 받은 큰 형님 이덕화에게 슈퍼 배지는 멀고도 험한 이야기였다. 매번 티격태격 케미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는 이경규는 이덕화의 노란 줄을 두고 물고기들이 저 줄만 피해간다고 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덕화는 계속해서 노란 줄을 던졌다. 56년 낚시 경력의 자존심이었다. 그렇게 일본 대마도에서 박진철 프로와 함께 두 번째 황금배지를 획득한 이덕화는 마이크로닷의 슈퍼 배지로 떠난 뉴질랜드에서 1m 8cm자리 부시리를 낚으며 세 번째 황금배지를 획득했다. 완도에서 꽝마리의 부진을 겪은 후 낚아 올린 최고의 쾌감이었다.

이덕화 / 사진=채널A 제공
이덕화 / 사진=채널A 제공

네 번째 황금배지 또한 무사의 마음 속 고향인 왕포에서 획득했다. 두 번째 왕포 리벤지에 나선 이덕화가 5짜 조기를 낚아 올린 것. 그리고 인천과 군산을 거쳐 낚시꾼들의 로망인 울릉도에서 이덕화는 노란 줄의 무사가 가진 자존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생일을 맞아 더없이 기쁜 선물이었다. 이에 이경규는 이덕화와 마지막까지 1위 경쟁을 펼친 이태곤에게 “만약에 네가 이겼으면 생일잔치 앞에 발목 붙잡고 평생 덕화 형님 가슴에 못질한 놈 될 뻔했다”고 쏘아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태곤은 지난 삽시도 참돔 낚시에서 승리를 거둬 하나의 황금 배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제 독도만 남겨뒀다. 알래스카로 떠나기 전 마지막 국내 낚시인만큼 ‘킹태곤’ 이태곤과 ‘용왕의 아들’ 이경규, ‘노란 줄의 무사’ 이덕화, ‘공주의 남자’ 마이크로닷은 낚시꾼들의 진정한 로망 독도에서 물고기 튀기는 낚시 혈투를 벌인다. 과연 모든 멤버가 슈퍼 배지를 모두 한 번씩 달고 있는 만큼 누가 더 빨리 네 번째 슈퍼 배지를 향해 달려갈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가장 유리한 지점에 있는 것은 황금 배지를 두 개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닷이다. 또한 특히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덕화가 선택할 해외 출조 장소다. 이경규가 앞서 두 번째 슈퍼 배지를 받으며 알래스카행을 결정 지은 만큼, 이덕화는 과연 어디로 해외 출조를 떠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앞서 ‘도시어부’ 측은 지난 19일 헤럴드POP에 “장혁이 알래스카 편 게스트로 출연한다”며 “오는 26일부터 알래스카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간 알래스카행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드러냈던 지상렬은 아쉽게도 스케줄 문제로 함께 떠나지 못한다. 그렇기에 ‘화톰’(지상렬이 지어준 이덕화의 별명)이 획득한 슈퍼 배지로 떠날 미정의 세 번째 해외 출조에는 과연 지상렬이 합류할 수 있을지 기대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간 반세기 낚시 무사의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결국 ‘노줄무’는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준 이덕화. 과연 앞으로의 낚시에서 이덕화가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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