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오만 사막 탐험을 성공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2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오만 사막의 마지막 고비 슈거둔스를 넘는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아라비아해가 나올 때까지 슈거둔스를 계속해서 걷고 또 걸었다. 차태현은 "방송이고 뭐고 없다. 완주가 목표다. 나와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기가 찬다. 이제 웃음이 나온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계속해서 걸어도 바다가 보이지 않았다. 사구 하나를 넘으면 더 높은 사구가 나왔다. 거기까지 오르자 아라비아해가 보였다. 막상 바다가 보이자 멤버들은 조금씩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중간 지점에서 쉬는데 누군가 낙타를 타고 등장했다. 바로 프로그램 메인 PD인 유호진 PD였다. 지쳐서 낙오됐던 유호진 PD는 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슈거둔스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낙타를 탔다.
멤버들은 고비를 넘어 아라비아해까지 무사히 도착, 사막 횡단을 완료했다. 바다 앞에서 멤버들은 다 같이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멤버들은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아라비아해의 파도를 느꼈다. 배정남은 바다를 보며 "물이 안 차갑다. 들어가자"라며 가방끈을 풀고 탈의했다. 속옷만 입은 채 배정남은 바다로 뛰어들었다.
지진희는 "전 진짜 혼자가 편하다. 그러던 와중에 둘러보니 애들이 있더라. 태현이도, 세호도, 정남이도 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넓고 아름다운데 이건 또 뭔가. 이게 인연이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거에 세 손가락 안에 꼽는 거 같다. 그런 걸 겪으면 내 자신이 업그레이드 되는 듯한 느낌이다. 그런 걸 했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큰일이다"라고 털어놨다.
조세호는 "사실 조금 피하고 싶었다. 좀 더 편한 걸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막상 바다가 나타나니까 약간의 공허함이 오기도 했다.' 이 바다를 보려고 여기 온 건가'라는 생각을 살짝 했다. 바다 들어가서 수영을 하는데 파도가 와서 나를 태우고 올라가는데 내가 걸어왔던 길이 보이더라. '저길 내가 걸어온 거야?'라는 생각이 들고 내가 걸어온 길이 보이며 이 바다 안에서 수영하고 있구나 생각이 드는 순간 이 맛에 탐험을 하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아라비아해를 즐긴 이들은 호텔에서 푹 쉬었다. 특히 4일 만에 샤워한 네 사람은 감격에 젖기도. 배정남은 "세포 하나하나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 지진희는 "머리를 4일 만에 감아서 그런지 샴푸를 네 번이나 했다. 감고 나니 머리카락이 엄청 빠져 있더라. 모자를 눌러써서 그랬나 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날 저녁은 오만 교민들이 보내준 요리를 먹으며 푹 쉬었다. 다음 날에는 오만의 비마 싱크홀을 보러 갔다. 비마 싱크홀에서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수영을 즐겼다. 지진희는 물에 들어가지 않고 사진 촬영을 했다. 특히 조세호와 배정남은 다이빙을 하며 싱크홀을 즐겼다.
밤에는 오만 전통 음식을 탐험했다. 수식 문화인 오만에서 조세호와 배정남은 완벽 적응했다. 멤버들은 한국 백반집 같다는 평을 남겼다.
조세호는 "모험 책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온 기분이다. 조밧드의 모험 같았다.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지진희는 "오만이라는 나라가 너무나 생소한 나라임에도 거부감이 들거나 낯설다는 느낌보다는 따뜻하고 포근히 감싸안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아랍쪽 사람에 대한 또 다른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역시나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며 행복감이 충만하다. 나라의 느낌이 너무나 좋다. 제가 살면서 살고 싶다는 느낌을 받은 몇몇 나라 중 하나가 됐다"라고 말했다.
모든 탐험이 끝난 줄 알았지만 제작진은 "내일 저녁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가기 전 와디샵이라는 곳으로 보너스 탐험을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의 표정은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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