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이 별세했다. 향년 60세.
25일 대한애국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을 알리지 못하니 애도의 글로 추모해달라"고 밝혔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정 전 사무총장은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전해졌다. 정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지만 올해 2월 폐암이 뇌로 전이, 상태가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하지만 정 전 사무총장은 지난 4월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았다. 마지막 글에서 정 전 사무총장은 "오랜만에 기운을 내어 적어본다. 인사가 늦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셨던 여러분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저는 어디에 있든 여러분의 그 마음을 간직할 것이다. 저를 성원해 주셨던 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그밖에 애국당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시는 태극기 정치인들, 보수원로 선생님들 등께도 행운이 있으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 전 사무총장은 "제가 여러분을 늘 간직하고 여러분의 기억 속에 제가 있는 한 우리는 언제나 하나이고 영원하다고 본다.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파이팅!"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1958년생인 정 전 사무총장은 지난 1982년 KBS 공채 10기에 합격해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정미홍은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지난 1987년 KBS1 '9시 뉴스'를 진행했고 '88서울 올림픽' 중계방송 메인 앵커를 맡으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11년에 한나라당 특임위원, 2012년 새누리당 촉탁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대한애국당에 입당했다가 같은 해 12월 탈당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무죄 석방을 요구하며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등 보수인사로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정미홍은 이재명 경기지사, 세월호 집회 참가자, 문재인 대통령 아내 김정숙 여사에 대한 '막말'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17년 4월 KBS 아나운서 협회는 공식 공문을 통해 "KBS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인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돼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 큰 부담이자 수치”라며 정 전 사무총장에게 ‘전 KBS 아나운서’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전 사무총장은 “공영방송이라면서 역사와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보도하지 않으며 외면하는 KBS 출신인 게 정말 부끄럽다”며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전한다. 너희들은 나 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 내가 너희들의 선배임이 참으로 수치스러울 뿐”이라고 말헀다.
오늘(25일) 정 전 사무총장 별세 소식을 접한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 별세, 고인은 누구보다 똑똑했고 애국심이 투철했으며 정이 많은 분이셨다. 생전에 함께했던 시간들 영원히 기억하겠다. 고인은 태극기 애국세력의 진정한 리더였고 우상이셨다.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을 위해 아픈 몸을 웃음으로 대신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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