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정형돈이 소 밥 주기 천사로 거듭났다.
30일 저녁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는 미산리 농촌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한태웅은 소 밥을 주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났다. 소 밥 당번인 정형돈을 기다리고 있는데 염소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이미 누군가 등장해서 밥을 줬던 것. 한태웅은 이상함을 느끼곤 염소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밥을 준 흔적에 한태웅은 당황했다. 염소뿐만 아니라 소까지 이미 밥을 먹고 있었다. 한태웅은 "염소 밭 누가 줬는지 몰라?"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일찍 일어난 정형돈은 축사로 향해 소와 염소들의 식사를 챙겼다. 한태웅은 "저희 애기들 삼촌이 밥을 주셔서 조금 빨리 배를 달랜 거 같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태웅은 "점점 농촌이 고령화돼서 어른들 도우려고 배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태웅은 드론으로 농약을 치기 위해 드론 연습 중이었다. 이진호와 송하윤은 드론을 운전하는 한태웅의 모습에 감탄했다. 한창 연습 중이던 그때 드론이 멋대로 이동했다. 한태웅은 다급하게 드론을 쫓아갔다. 하지만 그 사이 드론이 사라졌다. 한태웅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드론을 조종해 봤지만, 다시 날아오지 않았다. 이진호가 "드론 날린 거냐"라고 묻자 한태웅은 "찾아서 고치면 된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드론은 풀숲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한태웅은 신농법을 위해 드론 농사법도 공부 중이었다. 자격증 문제지를 펼친 한태웅은 첫 번째 문제 풀기에 나섰다. 첫 번째 문제부터 틀리며 한태웅은 아버지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태웅 아버지는 드론을 조종해 보겠다고 나섰다. 한태웅은 허락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드론을 가져와 시도했다. 집 안에서 드론 조종을 시도한 아버지 모습에 한태웅은 "사람 잡을 일 있냐"라며 걱정했다. 아버지는 잘할 수 있다고 했지만 서툰 모습을 보여 한태웅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책을 펼쳐 공부하려던 한태웅은 "안 보던 책 보려니까 머리 아프다. 졸려"라고 말하고는 단잠에 들었다.
멤버들은 바깥 밭에 모종 심기에 나섰다. 관리기를 처음 본 김숙은 "재미있다"라며 두둑 만든 모습에 감탄했다. 김숙은 "하나 사고 싶다"라고 밝혔다. 멤버들과 한태웅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두둑 만들기를 마쳤다. 이진호는 모종은 빠르게 심었지만, 지지대 세우는 건 비뚤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종 심기를 마친 다음에는 독수리와 곰 허수아비를 달았다. 한태웅은 "고라니가 고추도 뜯어먹는다. 동물들이 잘 놀라기 때문에 달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독수리 허수아비의 모습에 멤버들은 "방송에 나갈 수 있냐" "이거 너무 무서워서 방송에 나갈 수 없다" "너무 무섭게 생겼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모종을 심던 중 정형돈은 "소 밥 줘야지"라며 소 밥 시간을 챙겼다. 정형돈이 축사에 도착하자 염소들은 울며 그를 반겼다. 한창 밥을 주던 정형돈은 무언가를 발견했다. 병아리가 부화했던 것. 정형돈은 "잘 태어나 줘서 고맙다"라며 병아리를 옮겼다. 그때 정형돈은 짹짹거리지 않는 알을 발견했다. 한태웅과 정형돈은 부화기에서 알을 꺼내 응급처치에 나섰다. 정형돈은 "살아야 해"라며 간절하게 바랐다. 한태웅도 조심스럽게 알을 깠다. 병아리는 거친 숨을 내쉬었지만, 응급처치로 살아났다.
미산리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멤버들은 솥뚜껑에 삼겹살과 미나리를 함게 구워먹었다. 할머니표 묵은지도 함께였다. 식사 후 멤버들은 한태웅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태웅이네 집 앞마당에 스크린을 설치해 작은 극장처럼 꾸몄던 것. 영화를 보고 나서 한태웅은 "참 좋은 추석 만들어 주신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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