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엄마아빠는 외계인'을 통해 자식들은 부모와의 관계개선을 이룰 수 있을까.
지난 31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엄마아빠는 외계인'이 베일을 벗었다. '엄마아빠는 외계인'은 넘치는 개성으로 대한민국 연예계를 쥐락펴락했던 스타들의 일상을 자식의 입장에서 재진단해 보는 신개념 가족 관찰 예능.
이날 방송에는 오광록, 김성경, 김우리의 일상을 자식들이 관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끌었던 가족은 오광록과 그의 아들 오시원이었다. 이 부자는 1년 째 연락을 안하고 있다고 밝힌 것.
올해 27살인 오시원은 "아버지와 1년째 연락을 안 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연락을 안 받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 유치원 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날 아버지를 처음 봤다"며 "아버지는 자신만의 세계가 강한 분이다. 예술가로는 존경하지만, 아버지로는 존경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뒤이어 공개된 오광록의 일상은 '슬로우 라이프' 그 자체였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안녕 호박'이라고 사물에 말을 거는가 하면, 간이침대를 설치 후 누워있기만 하는 나무늘보같은 모습을 보이는 등 솔로라이프를 잘 즐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혼자 밥을 먹을 때는 외로워하는 모습도 보여 짠함을 전했다.
이를 본 오시원은 "나도 동물과 이야기한다"며 "아무래도 그런 감성은 물려받은 것 같다"고 전해 놀라움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처럼 20년 째 별다른 교류가 없는 부자이긴 하지만 실로 유전자의 힘은 대단했다. 똑닮은 중저음 목소리부터 손에 있는 점의 위치까지 똑같았던 것. 특히 오시원의 오광록 성대모사는 오광록이 여기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완벽했다.
어릴적부터 소원해진 관계로 20년 째 별다른 교류 없이 지내는 오광록, 오시원 부자. 개성이 강한 만큼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해가며 가까워질 수 있을지. 어긋나버린 관계를 처음부터 다시 쌓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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