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리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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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많이 쉬면서 생각도 많이 하고 자책도 하고 반성도 많이 했어요.”

가수 서인영이 1년 반 만의 자숙 기간을 지나고 2년여 만에 신곡 ‘눈을 감아요’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지난해 1월 JTBC ‘님과 함께2’ 출연 도중 서인영이 스태프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후 그는 이를 모두 인정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가졌다.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리바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서인영은 지난 공백기를 되돌아보며 담담한 목소리로 자신의 진심을 내비쳤다.

사진=소리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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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싱글 ‘눈을 감아요’는 미디어 템포 장르의 발라드곡으로 혼자 사랑하고 아파하다가 결국 혼자 이별까지 경험하는 짝사랑의 감정을 담았다. 이처럼 서인영은 컴백 곡으로 앞서 임팩트 있는 활동을 선보인 댄스가 아닌 발라드를 택했다.

“오랜만에 좋은 곡으로 컴백 하게 돼서 정말 기뻐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도 했죠. 이 곡을 라이브로 처음 불렀는데 부르면서도 기분이 좋았어요. 가사도 마음에 들고 진심을 담아서 전달할 수 있는 노래라 뿌듯했죠.”

그의 말대로 오랜만에 컴백이다. 스태프 욕설 논란 이후 1년 반 정도의 자숙 기간을 지낸 것. 인터뷰 내내 논란과 관련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자숙 기간을 거친 것도, 그 시간 동안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 것도, 또한 발라드곡 ‘눈을 감아요’를 컴백 곡으로 선택한 것도 모두 욕설 논란이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인영은 공백기를 깨고 2년 만에 신곡을 선보이며 다시 대중들 앞에 서게 됐다.

“이 계기를 통해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많이 배우게 됐어요”라고 털어놓은 그는 “제가 표현하는 스타일이 그래서 오해를 많이 샀어요. 나쁜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니었는데... 상처받은 분들에게 꼭 사과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사람들을 통해 치유를 받았죠. (논란 후) 초반에는 아예 전원을 끄고 지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나 주변 분들이 찾아와 걱정해줬고 음악도 안 듣다가 다시 듣기 시작했어요”라고 회상했다.

사진=소리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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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아요’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끊임없이 드러냈다. 편히 부르고 편히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는 서인영은 “특히 제 일기처럼 가사를 전달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싶었어요.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가사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반영됐어요”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많이 쉬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자책도 하고 반성도 많이 했어요. 그런 경험을 하면서 노래할 수 있는 목소리는 좀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어쨌든 각자 입장에서 속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결국엔 좋은 길을 열어준 것 같아요. 그 일로 인해서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싶지도 않고 제 책임이라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달라진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어느덧 가수로 활동한 지 16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룹 쥬얼리에서 솔로 서인영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통해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소리바다의 1호 연예인으로 전속계약을 맺고 새롭게 발을 내디디고 있다.

“원래 해왔던 게 있으니 하면 어느 정도 되더라고요. 걱정을 해도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곤 해요. 그런데 생각이 점점 더 많아지고 노래도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져요. 노래도, 무대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져요. 예전에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이 국민 송으로 오래 사랑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마음을 비웠어요.”

사진=소리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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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랜 기간 가수로 활동하고, 욕설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도 보낸 만큼 이번 컴백은 그 어느 때보다 서인영에게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 싱글 한 곡에 심혈을 많이 기울였어요. 천천히 시작하는 거니까 앞으로도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눈을 감아요’가 첫 시작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앨범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에요. 항상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새롭고, 뻔하지 않은 것을 하고 싶어요. 저만의 스타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또한 서인영은 “제가 시끄럽게 만든 것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어요. 저를 욕해도 이해해요. 저의 그런 모습을 빼고 노래로 봤을 때 노래 좋다고 해주신다면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미성숙했던 부분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어요”라고 거듭 전하며 자신의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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