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덴돈집이 2시간만에 신메뉴를 개발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연출 김준수, 이관원, 정우진)에서는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천 청년들의 요식업 창업을 돕기로 한 백종원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엔 돈말이버섯, 제육밥튀김집을 불시 점검했다. 백종원은 “두 분 다 요식업은 처음인 거세요? 메뉴는 누구 아이디어에요?”라고 물었고, 사장 두 명은 하나씩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소스를 보더니 “만든 게 아니라 시중에서 파는 거네”라고 지적했고, “이거 2분 30초 튀기면 안에 차가울 텐데?”라며 제육밥튀김 안에 치즈가 녹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돈말이버섯을 보곤 “이걸 만약에 들고 다니면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한강이죠? 겉보기엔 그럴싸한데 버섯에서 물 나오는 거예요. 나름대로 토치하고 굽기도 했지만 버섯이 아직 익지 않은 상태인 거예요”라고 혹평을 했다. 제육밥튀김을 한 입 먹고는 음식을 뱉어냈다. 이어 “이게 무슨 맛이야?”라며 인상을 썼다.
그 다음은 마카롱 집이었다. 백종원은 반죽을 짤 주머니로 짜서 만드는 마카롱 꼬끄에 대해 “비웃으면 안 됩니다 쉬운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크림이 얇은 것은 마카롱, 크림이 듬뿍 들어 있는 것은 뚱카롱이라고 설명했다. 시식을 한 백종원은 “어머어마한 열량입니다 하지만 여자들이 되게 좋아하죠”라며 악마의 맛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 만들었다”고 마카롱집 사장 실력을 칭찬했다. 백종원은 맛은 좋지만 진열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자신이 자만했고 오만했다고 반성한 다코야키집에 백종원은 다코야키를 굽는 기술력을 키워야 한다며 무조건 많이 만들어 보라고 말했다. 또 청결을 강조했고, 검은 마스크보단 위생 마스크를 사용하게 했다. 덴돈집에겐 맛은 일품이지만 푸드 트레일러라는 공간 특성상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을 낮춘 신메뉴를 개발하라는 숙제를 내줬고, 다음주에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덴돈집 사장은 평소에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기에 빠르게 원가 계산, 시뮬레이션 등을 하더니 2시간만에 신메뉴를 개발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보는 4가지였고, 백종원은 꽈리고추가 들어가는 2번 구성을 선택했다. 이에 덴돈집 사장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도 2번이었다며 꽈리고추가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유까지 통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미소 지었고, 백종원은 ‘인천 백종원’이라 불리는 덴돈집 사장에게 “역시 백종원”이라고 인정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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