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조보아는 '이별이 떠났다'에서 보여준 정효 연기에 호평 일색인 대중의 반응에 놀라는 동시에 감사했다. 조보아는 "미련도 남고 아쉽기도 하지만 3~4개월 동안 푹 빠져서 촬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보아는 자신이 맡았던 정효 역에 대해 '모성애가 강한 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정효가) 굉장히 용기 있고 대단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1년생으로 올해 28살인 조보아에 '30살'의 의미를 묻자 "엄청 먼 이야기 같은데 얼마 안 남았다. 나이 먹는 것에 대해 두려움보다는 기대가 크다"며 "저보다 많은 연륜과 경험 가진 사람이 부럽다. 지금 하는 연기와 30살에 하는 연기가 또 다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조보아는 "예전에는 밝고 열정이 넘쳤는데 조금 차분해졌다. 생각, 에너지 자체가 처질 때 나이가 든다는 느낌이 든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그렇고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보아는 "철이 들고 싶진 않다. 어렸을 적 소녀 같은 그 마음을 평생 안고 살고 싶다. 나중에 제가 나이가 들어서도 여자의 모습, 해맑은 아이의 모습이 보였으면 한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외모보다는 연기에 욕심이 난다고 말한 조보아는 30살의 본인도 지금처럼 한창 열심히 일하고 있을 거라고 상상했다. 조보아는 "게속해서 작품을 이어서 하고 싶다. 연기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며 "연기로 승부 볼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웃음)"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보아는 "연기는 해도 해도 어렵다. 매번 스트레스를 받지만 스트레스를 즐기려고 한다"며 "예전에 김갑수 선생님과 함께 연기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선생님께서 '스트레스를 그냥 느끼고 받아들이고 즐기라'고 조언하셨다. 연기를 하는 사람으로서 그 스트레스 또한 연기로 승화시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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