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머리가 잘리고도 살아 남은 닭이 있다.

26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머리가 잘리고도 죽지 않은 닭, 마이크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1945년 9월 콜로라도 주에서 로이드 올슨과 클라라 올슨 부부가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로이드는 장모님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닭 요리를 대접하기로 했다.

이에 5개월이 된 닭 한 마리를 잡은 로이드. 놀랍게도 그 닭은 머리가 잘리고도 살아서 도망을 갔다.

당시 부부는 그 닭이 곧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날 예상과 달리 목이 잘린 닭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머리가 없어진 것도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날개를 다듬거나 모이를 주워먹으려고 했기 때문.

한 달 후에도 머리가 잘린 닭은 여전히 살아 있었고 로이드는 먹이를 주고 따뜻하게 보살폈다.

머리 잘린 닭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지자 호프 웨이드라는 공연 기획자가 찾아와 서커스 제안하고 로이드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머리가 잘린 닭은 마이크라는 이름을 얻고 공연을 다녔다. 이후 1947년 3월 마이크가 죽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사망한 이유는 어이 없게도 스포이트 때문.

서커스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 온 로이드는 마이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평소처럼 목 안의 점액질을 제거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스포이트를 가지고 오지 않아 마이크가 질식사해 죽었다.

매년 5월 세 번째 주말 미국 콜로라도 주 프루이타에서는 축제가 열린다. 이날은 마이크를 기리는 ‘마이크의 날’. 사람들은 머리 잘린 닭 마이크를 기리며 축제를 즐긴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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