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더욱 젊어진 마당놀이가 탄생했다.

'2018 추석맞이 마당놀이 뺑파' 제작발표회 프레스콜이 27일 오전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한국의 집 취선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전훈 연출과 김진태, 최주봉, 심형래, 방미, 김유나가 참석해 추석을 맞아 장충체육관에서 공연되는 마당놀이 ‘뺑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뺑파’는 ‘심청전’에서 심봉사를 유혹해 재산을 갈취하여 도주하는 여자로 등장하는 ‘뺑덕어멈(뺑파)’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마당놀이극으로 방미, 최주봉, 심형래, 김진태, 김유나 등 역대급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적과 세대를 넘나드는 캐스팅을 통해 기존의 마당놀이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식의 마당놀이로 태어날 예정이다.

전훈 연출 / 사진=서보형 기자
전훈 연출 / 사진=서보형 기자

이날 전훈 연출은 마당놀이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20년 전에 ‘난타’ 초연을 했었다. 그런 우리 것들이 세계화 되는 것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그 다음은 마당놀이라는 우리만의 장르가 재밌고 여러 가지를 수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전훈 연출은 “기존의 훌륭한 마당놀이들이 있었다”며 “그런 것들을 잘 수용해서 젊은 분들과 외국인 분들 또한 더 다양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당놀이로 탄생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훈 연출은 “연출 방향과 음악에 맞춰서 의상 역시도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기본이 흔들리는 상태에서 통일성 없는 가요가 들어간다거나 통일성 없는 만담이 들어가는 것이 소위 지저분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희는 근간이 흔들리지 않게 모던한 형식들과 함께 마당놀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자아냈다.

최주봉 /사진=서보형 기자
최주봉 /사진=서보형 기자

심봉사 역의 최주봉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잘 아시는 맹인이지만 심청이 같은 효녀가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십만냥을 타서 살아갈려는 중간에 뺑파라는 여인을 만나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주봉은 ‘뺑파’의 달라진 점에 대해 “음악과 모든 것이 한 큐에 맞춰서 나와야 하는 연기를 해야 한다. 음악 큐를 받고 행동을 해야 모든 게 맞게 되어 있다”며 “잘못하다가는 앙상블이 흩어지기 때문에 쉽지 않은 연습과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얘기해 기대를 자아냈다.

황봉사 역을 맡은 심형래는 마당놀이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해 “제가 개그로 시작해서 영구, 내일은 챔피온 이런 것을 했었다. 그러고 나서 영화로 시작을 했다. ‘용가리’, ‘디워’를 해보다가 마당극은 처음 해봤었다”며 “5월에 ‘뺑파게이트’를 해봤는데 하면서도 이런 것들이 여태 우리나라에 너무 없었던 게 아쉽다고 할 정도였다”고 얘기했다.

심형래 / 사진=서보형 기자
심형래 / 사진=서보형 기자

이어 심형래는 “물론 아이돌 공연도 많이 있지만은 정말 한국만의 마당놀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님과 같이 볼 수 있는 연극이 쉽지 않다. ‘뺑파’는 정말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는 새로운 연극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사회자 역의 김진태는 “이번 작업이 재밌는 것이 종래 마당놀이 형식을 가져가지만 집단창작에 가깝게 진행됐다”며 “의상, 음악, 연출, 연기가 모두 집단 창작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해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방미 /사진=서보형 기자
방미 /사진=서보형 기자

또한 뺑파 역을 맡은 방미는 마당놀이 ‘뺑파’에 대해 “장르가 마당극이지만 현대극의 요소를 받아서 많은 다양한 퍼포먼스가 선보여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심청 역을 맡은 김유나 또한 “명성이 자자하신 연기로는 대가이신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김유나 /사진=서보형 기자
김유나 /사진=서보형 기자

또한 김유나는 “기대되는 것은 마당놀이가 10년 만에 다시 올라가는 것이라고 들었다. 마당놀이가 우리의 것이다. 요즘 라이센스 뮤지컬이 많이 있는데 저희 전통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추석을 맞아 진행되는 ‘2018 마당놀이 뺑파’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하루에 두 번씩 공연된다. 오늘(27일)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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