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식구일지' 방송캡처
채널A '식구일지'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밥 한 끼 같이 먹기 바쁜 시대, 매일 저녁 7시 가족과 밥을 먹는 스타들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와 따뜻함을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ky TV와 채널A ‘식구일지’는 배우 박준규, 예원과 모델 장민이 한 달간 홈밥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식구일지’는 온 가족이 모여서 저녁 한 끼 먹기 힘든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최근 트렌드인 '워라밸'을 응원하고 시대적인 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들 중에 가족들과 밥을 함께 먹는 포맷의 대표적인 예로 JTBC ‘한끼줍쇼’가 있다. ‘한끼줍쇼’는 연예인들이 무작위로 한 가정에 들어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프로다. ‘식구일지’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는 점에서는 ‘한끼줍쇼’와 비슷하지만, 그 가족이 스타들의 가족이라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식구일지’는 아나운서 김성주, 배우 소유진이 MC를 맡았으며, 홈밥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우 예원, 박준규, 모델 장민이 도전자로 나섰다. 이들은 '4370' 법칙에 따라 프로젝트를 참여한다. '4370' 법칙은 '4인 가족이 저녁 7시, 30일 동안 함께 식사하는 것'으로 성공 시 상금 1000만 원을 받게 된다.

‘식구일지’에는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위해 몇 가지 규칙이 존재한다. 먼저 7시 정각에 4인 식구가 전원 참석해 식사를 해야 한다. 집밥, 외식, 배달 모두 가능하며 함께 먹기만 하면 된다. 또 식사를 시작할 때에는 ‘잘 먹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쳐야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꼭 밥상에 차려진 음식만 먹을 수 있다. 7시 이후 추가되는 음식은 먹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7시 이전에 차려진 음식은 취식이 불가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식구일지’는 가족들의 변화에 대해 말하고 싶어한다. 한달 동안 식사를 함께함으로써 가족들에게는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그 과정에서 새롭게 깨닫는 가족의 의미를 제시하고 싶은 것.

이날 방송된 예원과 박준규의 도전은 잔잔한 재미를 가져다 줬다. 예원의 동생이 직장인이라 시간을 아슬하게 지키는가 하면, 박준규는 시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민은 실제 가족이 아닌 가족같은 친구들로 가족을 구성해 신선함을 전하기도. 매일 달라지는 다양한 홈밥 메뉴들과 편견을 깨는 가족 구성원들이 색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혼밥이 성행하고 가족끼리의 어색함이 익숙해 져가는 시대에 함께 하는 밥 한끼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시간에 쫓겨 함께하는 식사가 압박감으로 다가올지 행복함으로 다가올지는 아직 모른다. 한달 동안 세 가족이 어떤 변화를 겪을지, 그 변화 속에서 어떤 감동을 가져올지 기대되는 바다. ‘식구일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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