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가수 선미가 '워닝'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풀어냈다. 이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4일 미니앨범 '워닝(WARNING)'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사이렌(SIREN)'으로 활동 중인 선미는 10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벅스,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총 6곳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일간차트까지 1위를 점령했으며 지난 4일 신곡 발매 이후 음원차트를 올킬, 아이차트(iChart)에서는 주간누적 차트 1위를 달성해 '믿듣 선미(믿고 듣는 선미)'의 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앨범은 특히 '가시나', '주인공'을 잇는 선미의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으로 프로젝트의 전체 테마가 '경고'였음을 알렸다. 타이틀곡 '사이렌'은 "경고의 끝판왕"이라고 선미가 밝혔듯, 신화의 인어 '사이렌'과 비상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의 소리 '사이렌'의 중의적 의미를 통해 가장 세게 경고한다.

퍼포먼스 역시 경고하듯, 더욱 강렬해졌다. 인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후렴구의 'get away ouf of my face'를 더 강렬하게 표현할지, 이러한 고민의 지점들이 안무에 담겼다. 선미 역시 "특이한 안무가 많았다. '너 나가 춤', '인어 춤', '캔디 춤' 등의 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미는 왜 '경고'에 집중했을까. 선미는 "팍팍하고 위험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고라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미리 알고 있어야 나중에 대비를 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것에 초점을 두고 작업했다. '사이렌'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경고가 되지 않을까"라면서 "댓글에 '말랐다', '징그럽다'라고 하는데 저는 이에 "네 환상에 아름다운 나는 없어"고 노래한다. '네 이상형에는 내가 맞지 않겠지. 그럼 나가' 이런 의미도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선미는 자신의 이야기를 더욱 확장해 나갔다. 앞서 테디와 작업을 했지만 이번에 자신의 자작곡으로 앨범을 채운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그는 "저라는 정체성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은 의미에서 제 음악들로 이번 앨범을 채워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선미의 강렬한 '경고'와 자신의 이야기가 결국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이렌'이 수치상으로 음원 올킬을 하며 '믿듣 선미'임을 입증했지만 나아가 선미만의 음악적 색깔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는 특별한 '경고'가 됐다. "제2의 누군가가 되고 싶지는 않다. 온전히 제 에너지를 새롭게 만들어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싶다"는 선미의 다짐에서 앞으로 그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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