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인희 기자]양세종과 신혜선이 애틋하게 포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25-26회에서는 우진(양세종 분)과 서리(신혜선 분)가 과거에 일어난 사고의 진실을 알고 슬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리는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의사가 된 친구 형태(윤선우 분)를 만났다. 형태는 사고의 진실을 알고 있는 서리의 오래된 친구였다. 형태를 만나고 나서 서리는 자신과 버스를 같이 타고 있던 수미(이서연 분)가 세상을 떠났다는 걸 알게 됐다.
수미의 죽음을 알게 된 후, 서리는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빠졌다.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은 상황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건 우진 뿐이었다. "그 때 같이 버스 탔던 친구가..."라고 말하며 오열하는 서리를 보고 우진은 말없이 서리를 안아줬다. 둘은 점점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어갔다.
우진은 서리가 자신의 '첫사랑 소녀'였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서리와 함께 납골당에 간 우진은 "나 왔어 헐랭이 서리. 수미야 수미야..."라는 서리의 말을 듣고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던 것이다. 우진은 어린 시절 자신이 좋아했던 소녀를 '수미'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지금 눈 앞에 있는 '서리'였다.
서리의 존재를 알게 된 우진은 눈물을 흘리며 서리를 와락 껴안았다. "우서리, 이름이 우서리였어. 살아있었어. 살아줘서 고마워"라는 우진의 진심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의 포옹은 애틋하면서도 아름다웠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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