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가수 조용필이 데뷔 5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용필은 "제가 이렇게 음악을 오래하려고 한 건 아니다. 어떤 역사나 기록을 만들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음악을 좋아해 계속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조용필이 음악을 시작한 건 지난 1968년. 그는 그릅 앳킨스를 결성해 미군 부대를 돌며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당시 그는 19살로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이후 조용필은 '단발머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부터 '바운스 '헬로우'까지 오랜시간 사랑 받았다. '가왕'이라는 칭호가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조용필은 "과대평가 됐다. 제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언론에서 저를 대단하게 만들어줬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가 계속해서 사랑 받는 음악을 만들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것은 자만하지 않는 이러한 태도 때문이 아닐까.

조용필은 "늘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 여전히 창작에 대한 욕구가 가득하다. 노래만 하는 사람이었다면 일찍 그만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을 꼭 하고 싶다. 속도는 떨어졌지만 계속 도전하는 거다. 그게 안 되면 그만둬야 한다"며 "음악을 만드는 입장에서 가장 쉬운 노래,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이제는 나한테서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많은 국민 노래를 보유한 국민 가수임에도 조용필은 안주하지 않았다. 그의 가수 인생은 현재진행형. 대중의 기대치, 부담이 엄청나다고 말하면서도 "가수 조용필은 내 운명"이다 말하는 그에게서 가왕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팝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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