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살인의 죗값에 최수종이 오열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극본 김사경)에서는 딸 김도란(유이 분)을 보육원에 버릴 수 밖에 없는 김영훈(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영훈과 김동철(이두일 분)은 같은 보육원 출신으로, 영훈은 동철을 친동생처럼 자식처럼 키워왔다. 동철이 저지른 절도죄를 뒤집어 쓰고 소년원에 다녀온 뒤로 인생이 꼬여 버린 영훈은 아내의 수술비를 마련하려다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가게 됐다. 그런 영훈에게는 갓난아기 딸 김도란이 있었고, 동철은 도란을 안고 면회를 갔다.

영훈은 도란을 살인자의 딸로 키우기가 싫어 차라리 고아인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보육원 앞에 아이를 두고 왔었고, 동철은 영훈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며 자신이 도란을 친딸처럼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도란은 동철의 딸로 컸고, 영훈은 앞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었지만 27년 후 특사로 출소했다.

도란과 동철의 다정한 뒷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영훈은 “우리 도란이 예쁜 아가씨 됐네 동철아 고맙다 고마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도란은 넉넉지 않은 집안 사정에도 어학 연수를 보내달라고 떼쓰는 미란(나혜미 분)에 급히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갔다. 시급이 평소보다 3배라는 말에 혹했던 것. 그러다 왕대륙(이장우 분)과 첫만남을 갖게 됐다.

그 시각, 나홍실(이혜숙 분)은 남편의 제삿날 그 놈을 용서할 수 없다며 오열했다. 과거 영훈이 아내를 살리기 위해 수술비를 마련하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 나홍실의 남편이었던 것. 이는 영훈에게도 도려낼 수 없는 큰 상처였다. 아내는 빠른 조치를 취하지 못해 결국 사망했고, 고의는 아니었지만 사람을 죽였다.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던 그는 한강에 뛰어들어 자살하려 했지만, 지나가던 성직자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구했다. 영훈은 “저 같은 죄인 어디다 쓰시려고”라며 오열했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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