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현아와 펜타곤의 멤버 이던이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열애 고백이 몰고온 거센 후폭풍이다.
13일 현아와 펜타곤 이던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례없는 두 아티스트를 향한 일방적 퇴출 결정이다. 두 사람이 퇴출된 데에는 깜짝 열애 공개가 큰 지분을 차지했다는 게 대다수의 시각이다.
앞서 현아와 이던은 지난 8월 2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큐브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소속사 측의 주장에 따라 두 사람은 애인이 아닌 단순 선후배 사이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이튿날 현아와 이던은 스스로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제한 지 2년이 됐다고 고백한 것. 두 사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고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은 마음에 밝히게 됐다고.
결국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2일 보도된 현아, 이던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는데 있어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잘못된 보도가 나가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솔직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 하겠다"라며 현아와 이던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에 양 측의 팬들 사이에서는 솔직함을 응원한다는 목소리와 결국 팬을 기만한 행위라는 주장들이 대립하며 현아와 이던의 열애는 계속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활동 중이던 프로젝트 유닛 그룹 트리플H는 예기치 않게 방송 활동을 접게 됐다. 8월 4일과 5일 예정됐던 MBC '쇼!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은 것. 팬사인회도 취소됐음은 당연하다.
그 뒤로도 이던과 현아는 각자의 활동 역시 이어갈 수 없었다. 큐브 측은 이던의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알리기도 했으며 현아 역시 페스티벌 출연 등 각종 행사에 불참했다. 이에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쉽다"며 "걱정 말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하지만 두 사람에게 닥친 시련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13일 큐브 측은 현아와 이던의 퇴출 사실을 최종 알리며 두 사람은 가수로서의 활동 역시 불투명해졌다.
분명 상의 없이 밝힌 열애설에 소속사가 화가 난 것은 당연한 일. 큐브 측은 이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야 했고 수습은 힘들었다. 하지만 솔직했던 열애 고백이 가수 활동 자체를 위협할 정도로 잘못한 일일까. 사랑이 죄는 아니지만 두 사람 앞에 닥친 위기는 사랑이 죄인 것 같은 모양새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 고백이 몰고온 후폭풍이 상당히 거세다. 두 사람이 소속사 퇴출이라는 위기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현아와 이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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