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영란이 교통사고로 친오빠를 잃었다고 밝혔다.

허영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집의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 친구. 울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네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오빠의 사진, 사고 관련 기사 캡처본을 올렸다.

허영란의 오빠 허 씨(42세)는 지난 13일 새벽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웠다가 뒤따르던 4.5톤 화물차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도로에 제동 흔적이 없는 것을 보고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박 씨(58세)의 졸음운전으로 추정했다. 박 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된 상태다.

허영란은 “시비로 싸우다 졸음운전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톤 차량에 치인 것”이라며 보도된 기사 내용을 정정했다.

이어 허영란은 “시신이 너무 훼손돼서 마지막 얼굴도 못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저희 가족한테 생긴 건지”라며 안타까워했고, “아직 이 세상에 없기엔 너무 어린 나이인데 왜 하필 우리 오빠냐고! 실감이 안 난다”라고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허영란은 “이렇게 한 순간에 이별하게 될 줄이야..오빠 보고 싶어..미안했어..고마웠어..정말 우리 오빠 사랑해”라고 오빠를 추모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허영란은 1996년 드라마 '나'로 데뷔. '아버지가 미안하다', '아들 녀석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