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유재명과 지수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JTBC 드라마페스타 '탁구공'이 첫 방송됐다. '탁구공'은 대학생 청년 김영준(지수 분)이 의문의 노숙자 김득환(유재명 분)을 만나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동질감과 감정의 전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형식의 버디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준이 인하(해령 분)에게 실연을 당해 무작정 달리다 탈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실신 뒤 깨어난 김영준은 자신의 지갑을 눈 앞에서 흔들고 있는 김득환을 마주했다. 김득환은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줬더니 왜 그러냐. 노숙자 처음 보냐"고 대뜸 김영준에 물었다.

이어 김득환은 "사소한 부탁이 있다. 윗동네 사거리에 있는 펍에서 위스키 21년산을 가져달라"고 김영준에 부탁했다. 김영준은 김득환의 말대로 펍을 찾았지만 그가 말한 위스키는 없었다.

김영준은 "그만 지갑 돌려달라"고 말했고 김득환은 강을 건너 텐트로 가자고 말했다. 김득환은 "돌을 밟고 건너면 된다"고 말하면서도 돌다리를 건너는 김영준을 물에 빠뜨리며 장난을 쳤다.

김득환의 텐트에 도착한 김영준은 텐트 안의 고급 소품들을 바라보며 "어디에서 난 것이냐"고 물었다. 김득환은 "왜?훔쳤을까봐 그러냐. 내가 노숙자지만 거지는 아니다. 돈 있을 때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득환은 "다음에 오려면 술과 책을 가져와라. 혼자 있으려니까 시간이 안 간다"고 말했다.

김영준은 술과 책을 가지고 다시 김득환을 찾았다. 김영준과 김득환은 책을 읽으며 니체, 라캉 등 철학에 대해 논의를 했다. 그러다 김득환은 "난 말이야. 좀 있으면 죽어. 내 머릿속에는 이만한 탁구공이 있거든. 종양이 있다고. 돈으로 고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옛날에 지나갔지"라고 고백했다.

한편 김득환은 얼마 전 벌어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 김영준의 주변인들은 "그 노숙자 옆에 가지마"라며 주의를 줬다. 그러나 김영준은 김득환과 점점 친해지고 있었다. 다음 날 김영준은 김득환의 텐트에 곰돌이 인형을 가져다주며 "아저씨를 믿어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영준은 자기도 모르는 새 김득환에 빠져들고 있고, 시청자들은 자극적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눈을 뗄 수 없는 두 사람의 브로맨스에 빠져들고 있다. 또한 탄탄한 스토리와 유재명, 지수의 연기력은 '탁구공'이 2부작 드라마임을 더욱 아쉽게 한다.

두 사람의 신선한 브로맨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탁구공' 2회는 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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