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임수향의 성장기가 외모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렸다.
15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극본 최수영)에서는 공개연애를 하는 강미래(임수향 분)와 도경석(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경석과 키스를 나눈 강미래는 방으로 들어가 “뭔가 비현실적이다 꿈은 아닌데 꿈 같은”이라며 그 달콤함에 취했고, “나 첫 키스했다”면서 침대로 뛰어들었다. 기뻐 어쩔 줄 몰랐던 것. 거실 소파에 자리잡은 도경석 역시 긴장감에 쉽게 잠에 들지 못했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도경석은 강미래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에 강미래를 깨우려고 했지만 좀처럼 일어나지 않자, 결국 직접 전화를 받았다. 나은심(선화 분)은 야심한 시각 딸의 전화를 받는 도경석에 집에 왜 있고, 무슨 관계인지 물었다. 이에 도경석은 자신이 강미래의 남자친구라고 당당히 말했고, 나은심은 “둘이 연애를 한다는 거지?”라며 크게 기뻐했다. 이어 강태식(우현 분)에 “미래 남자친구 그런데 누구인지 알아? 그 엄청 잘생긴 애”라고 전했다.
현수아(조우리 분)는 자신을 불러낸 연우영(곽동연 분)이 몰카 자신을 보여주자 누가 이 사진을 보여줬냐며 화를 냈다. 이에 연우영은 “원호(김도연 분)는 너 걱정돼서 나 찾아 온 거야. 그리고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하겠다고 했어”라고 안심시켰다. 이어 “누구인지 알아내서 확실히 처벌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며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지 알려줬다.
하지만 현수아는 “피해자라니요? 그런 이상한 애 되는 거. 이상하게 소문나는 건 저예요. 싫어요 다 싫어요 저 그냥 내버려 두세요”라며 조사가 들어가는 것을 꺼려 했다. 결국 테러를 당한 현수아를 강미래, 도경석이 구했다. 강미래는 이 상황에서 마저 삐딱하게 구는 현수아에 소리를 질렀다.
강미래는 “제발 그만 좀 해 너 진짜. 나도 너 진짜 싫어 진짜 짜증나 알아? 그래 나 안 예뻐 나 성형했어 안 예뻐서 안 행복했어. 그런데 넌 어떤데? 예뻐서 행복해? 행복하냐고 대체 왜 이래야 되는 건데 우리 진짜 왜 이래야 되는 건데. 예뻐지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난 이제 내가 어떻게 하면 진짜 행복할지 다시 생각할 거야”라고 오열했다.
강미래는 더 이상 사람들 외모에 급을 매기지 않았고, 자신과 남을 비교하지 않았으며 시선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후 현수아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도경석을 찾아가 한 번도 진짜로 좋아한 적 없었다며 모든 걸 털어내 버린 듯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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